부드러운 천, 베개, 휴대폰, 비디오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건에는 나름대로 의미가 담겨 있다. 아이가 어떤 물건에 욕심을 내는지 관찰하면 아이의 심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부모와 동일시하고 싶은 마음, 빨리 자라서 엄마 아빠처럼 되고 싶은 심리를 갖고 있다. 동성의 부모를 흉내내느냐, 이성의 부모를 흉내내느냐에 따라서도 욕심내는 물건이 달라질 수 있다. 아빠의 휴대폰이나 자동차, 엄마의 립스틱, 구두, 핸드백 등을 갖고 싶어 하고 욕심을 낸다.

▶ 어른을 흉내내고 싶어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아이들의 심리이다. 아이를 무시하는 말을 하지 말고 항상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스킨십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엄마의 스킨십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물을 찾는다. 특히 잠을 잘 때 엄마의 품을 대신할 수 있는 물건인 베개나 담요, 인형 등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베개가 없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자신을 돌봐준 할머니의 스카프가 없으면 불안해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엄마 이후에 처음 애착을 갖게 된 대상에 대해서는 오래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절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지만 점점 잊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물고 빨고 하는 물건은 청결을 신경 써야 한다.




아이들은 주변에서 자주 보고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 어른이 보기에는 별거 아닌데 싶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악기를 많이 접했던 아이는 자연스럽게 악기를 좋아하고, 다음 단계에서는 악기에 대해 욕심을 낸다. 수십 개의 소형 자동차를 갖고 있는 아이, 똑같은 곰돌이 인형만 좋아하는 아이들도 주변에서 익숙한 것에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이다.

▶ 아이들이 가장 많이 욕심을 내는 대상이다. 아이들에게 장난감은 단순히 놀이가 아닌 학습의 의미도 포함되므로 애정의 눈길로 지켜봐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만 3세 이후의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또래집단의 유행에 민감하게 된다. 그 유행의 중심은 비디오나 만화 속 주인공들과 캐릭터 상품이다. 비디오나 만화영화를 보면서 그 주인공들과 동일한 제품을 소유하고 싶은 심리를 갖고 있다. 친구들이 갖고 있는 것은 자신도 갖고 싶어 하는 게 아이들의 마음. 메이플 스토리 노트를 갖고 있지 않으면 은근히 소외되고 왕따를 당한다고 생각한다.

▶ 캐릭터 물건에 대한 욕심은 유행이 지나면 금세 사라진다. 따라서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소비에 대한 인식을 시켜 주면서 심해지지 않도록 주의시킨다.



이런 경우에는 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해요
01. 스킨십을 자극하는 물건에 매달린다
부모에 대한 애정결핍으로 인해 엄마의 옷, 베개, 이불 등 스킨십을 대신할 만한 물건에만 관심을 보인다.
02. 초등학교 이후에도 집착이 계속된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이후에도 영유아 시절에 아꼈던 물건을 계속 찾고 욕심을 부린다.
03. 사물의 한 가지 특성에만 관심을 보인다
자동차가 아니라 자동차의 바퀴에만 관심을 보이고 집착을 하면 자폐 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출처 : 베스트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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