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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마리 눈먼 생쥐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8
에드 영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날 아이랑 티비를 보는데 아이가 보이지 않는것을 묻는다,
아직 안보인다는것을 모르는 나이인데 어떻게 알았을까? 궁금하다. 그래서 그냥 눈을 가려주고 물었다..
"보이니"하고 물으니 아이가 아니 "캄캄해"
하더라 그래서 "보이지 않는것은 이렇게 언제나 깜깜한것을 말하는거야. 들을수도 있고 말도 하는데 앞이 안보이고 그냥 깜깜한것"
"언제나 불을 켜지 않은 밤같은것"
아이는그래도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직 어려운 모양이다,
그후 몇일이 지났다 아이가 이책을 들고 오더니 읽어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생쥐는 앞이 안보여"
하는것이 아닌가. "아 그랬구나"그래서 아이가 앞이 안보이는것이 무엇이냐고 물었구나..
자기는 조금씩 그림으로 보아도 코끼리 같았는데 자꾸 코끼리가 아니라고 하는 생쥐들이 이상했던 모양이다,
눈이먼 생쥐들은 어떤 커다란 물건을 발견하고 요일마다 한마리씩 그물건에게 가서 만져보고 와서는 그느낌을 이야기 하고무엇일꺼라고 추측을 한다,
그렇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모든 생쥐들이 갔다 온다, 모두가 자기가 생각한것이 옳다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 일요일에 생쥐한마리가 가서는 이곳에서 저곳까지 그리고 여기서 저기까지 다 만져보고 가보고 나서 코끼리라는것을 알아낸다,
그리고 생쥐들도 그 생쥐처럼해보고 나서야 자신들이 한부분만을 만져보고 이야기 했다는것을 안다,
아마 무엇인가 바라볼때 우리는 한곳만 어떤부분만 보고 이야기할때가 많다 그러지 말고 전체를 보고 이야기를 하라는 의미는 아닐까?
아이랑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많은것을 반성한다.
내가 그동안 범했던 과오를 반성한다.
나도 너무 부분적인것에 집착하거나 그것만 믿지말고 전체를 바라볼 줄아는 힘을 길러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