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간이 흘러갔네,

난 요즘 무슨 정신으로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정말 열심히 살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일요일에는 친정에가서 밭을 일구었다

친정엄마가 텃밭에 고추며 감자, 고구마, 옥수수, 파, 열무 등을 심고 가꾸어 식당에서 조금씩 사용하시는데 동네에서 밭을 갈아주던 분이 이번에 허리가 아프시다고 해서

옆지기랑 제부랑 함께 밭을 삽으로 일구고 이랑도 만들고,비닐도 다 씌우고 왔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딸아이가 연수원에 다녀왔다

딸이랑 통화가 안되는 이틀은 정말 연락이 되지 않으니 참 답답했다,

어제는 와서 많이 힘들었었는지 많이 지쳐 보였다

설마 수련회에서 무슨일이 있었던것은 아닌지 살짝 걱정은 되는데 자꾸 물어볼 수가 없다

조잘 조잘 떠드는 아이가 아니라서,,

엄마가 많이 들어주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살짝 사춘기..

많은 생각을 해본다, 난 딸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엄마이고 싶었는데 어느순간 나는 딸에게 공부해라 잔소리만 하는 엄마가 되어버린것같아 많이 슬프다,

그리고 반성한다, 이러지 말자 다시는 딸과 소통하고 함께 웃는 엄마가 되자 라고 다시 다짐을 하곤한다,

아침에 지친 몸을 깨워 학교에 가는 딸,,

그래도 대견하다,

한번도 툴툴 거리면서 학교가는것을 지겨워하거나 싫어하지 않고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가니,,,

그런데 시험보는 날은 발걸음이 조금 무겁단다,,,ㅎㅎ미안하다 딸아,

오늘은 4교시라고 하니 조금있으면 올것이다 오면 떡볶이 만을어 먹으며 조잘조잘 이야기를 해봐야지,,

학교생활은 어떤지 즐거운지 고민은 없는지,,

그리고 조금씩 뭔가를 배우려고 노력을 하는데 자꾸 또 다른일을 해달라고 해서

요즘 시간이 나지 않아 책읽을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책을 많이 읽으려면 지금 하는일을 하지 말아야 하느데 살짝 고민이다,

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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