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책읽는나무님의 "엄마가 어떻게 그림지도를 할까"

저도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아이에게 무엇인가 바란다는 것이 좀 그렇더군요. 미술을 한 일년 일주일에 한번씩 배우기는 했는데 그저 엄마랑 논다는 기분으로 배웠습니다. 색깔을 알아가고 줄긋기를 배우고 ..가위 쓰는 법을 배우고.. 그러다보니 손놀림도조금씩 나아지고.. 그리고 지금은 혼자서 가위질 그림도 그림니다. 하지만 아무도 알아볼수는 없지요. 풀칠도 하고 스카치 테이프도 가지고 놀지요.. 온 방안을 스카치테이르로 도배를 하기도 하지요.. 선생님은 그림을 그릴때 엄마의 생각을 넣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냥아이의 생각대로 아이 마음대로 그리게 하면 된다고.. 얼굴을 그리면서 눈코입을 안그리다가 어느 순간부터 눈 코입을 그리는데 어느날은 눈코입이 얼굴 밖으로 나가기도 해요. 정말 웃시는 일인데 우리는 잘했다고 난리를 치지요.. 그리고 크레파스를 여러가지 색을 칠해서 까맣게 해버리면 또 책을 읽은 기억이 있는지 불꽃놀이도 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색이랑 친해지고 그림을 배우는것 같아요. 전문적인것은 아니지만 이런 무슨 이야기를 이리 길게도 했는지 ..횡설수설하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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