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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사랑 높이는 5가지 방법

'사랑을 지키기 위한 노력, 그 과정 또한 사랑'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살면서 별다른 갈등 없이, 애정이 넘치는 상태로 지낼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다. 하지만 이러한 갈등을 잘만 극복해낸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오히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마음 외에도 몇 가지 사랑의 기술이 필요하다.

즉,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으면서 자기 주장하기, 상대방의 입장에서 듣기, 적절한 선에서 서로 타협하기, 감정이 격해질 때는 잠시 쉬기 등 과 같은 대처방법이나 대화기술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 갈등이 일어나면 이러한 기술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채 관계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어떤 갈등 때문에 관계가 일순간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갈등으로 서로간의 부정적인 감정이 서서히 불어나 관계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여자의 심한 잔소리, 남자의 무시하는 태도가 문제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와 많은 것을 나누고 싶어한다. 그러나 남자는 상당히 자기 본위로 관계를 만들어 나가려고 해 여자를 지치게 만드는 구석이 있다. 여자의 의견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이에 쉽게 동의해주는 것을 여자에게 복종하는 것, 구속당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

남자는 여자에게 잔소리를 들으면 혈압이 오르고, 맥박이 빨라지며, 근육이 강하게 긴장되는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다. 남자는 이러한 반응을 막는 예방책으로 차라리 여자의 잔소리를 무시하고 멀리 도망가는 방법을 선택한다.

대부분의 부부문제 전문가들은 부부관계에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요인으로 여자의 심한 잔소리, 그리고 남자의 무시하는 태도를 꼽는다. 갈등 상황에서 일어나는 싸움의 시작에는 여자의 비난하는 잔소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평상시에는 여자의 요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무시하는 남자의 태도가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부부 사이의 갈등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여자는 요구나 불만을 좀더 부드럽게 표현할 필요가 있고, 남자는 평상시부터 여자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여자들 잔소리 스스로 조절 할 수 있어야

여자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부탁하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사랑하는 남자가 '알아서 뭔가를 해주겠지' 라며 은근히 기대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는 그런 기대를 충족시켜줄 만큼 민감하거나 섬세하지 못하다. 정확히 말로 표현해야 여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차린다.

남자들 상대의 요구나 반응에 반응하도록 노력해야

그런데 자기표현을 잘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여자는 말을 하고 난 후에야 남자가 반응하는 것은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오해한다. 이러한 실망감이 쌓이다 참기 힘든 수준에 다다르면 심한 잔소리가 터져 나오는 것이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심한 잔소리를 하게 되는 이유가 남자가 너무 무관심하거나, 너무 실망이 커서, 너무 미워서, 그리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만큼 힘들어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번쯤은 자신에게 잔소리를 심하게 하는 요인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자신이 우울한 감정 상태이거나 평소 근심, 걱정, 불안이 많거나, 남자에게 지나치게 의존적이진 않은가. 질투심이 많거나, 남자와 지나치게 경쟁적이거나, 결벽증이나 강박증이 있는 경우에도 잔소리를 심하게 한다.

그러므로 남자에게 잔소리를 부드럽게 할수록, 혹은 부탁하는 것처럼 할수록 강력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스스로 기억하자.

부부사랑 높이는 방법 5가지

결혼 후 대략 5~7년 동안 부부는 서로에게 적응해가기 때문에 갈등이 일어날 소지가 많고 처음의 애틋한 감정이 생활 속에 묻혀버리기도 한다. 이 시기를 슬기롭게 넘기는 것은 이혼 예방뿐 아니라, 행복한 결혼생활의 초석이 된다. 한국결혼지능연구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부부사랑 만들기 프로그램' 중 실생활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부부가 함께 '부부애정지도' 만들기

배우자가 자신을 충분히 알고 있으며 이해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만큼 기쁘고 힘이 되는 것은 없다. 그동안 서로 말로 표현하지 않아서 미처 몰랐던, 혹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었던 것들을 '부부애정지도'를 통해 알아보자. '부부애정지도'는 여러 가지 질문문항이 적힌 카드를 이용한 게임이다. '결혼기념일이 언제인가, 내 꿈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이 적힌 카드를 뽑아 대답을 하고, 누가 더 많이 맞혔는지 점수를 계산해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알아보는 것이다. 서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 애정과 친밀감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문제다.

2. 배우자의 생활 이해하기

차분한 마음으로 앉아, 잠깐 동안 배우자의 생활 속에 들어가 보자. 현재 배우자의 친구는 어떤지, 경쟁상대는 누구인지, 현재의 스트레스나 걱정거리는 뭔지, 최근에 일어난 중요한 일이 뭐가 있는지, 그의 희망과 포부가 뭔지 등에 대해 생각해보면 상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3.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자

체크리스트는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부부가 상대방의 어떤 점을 좋아하고 존중하는지에 대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보자. 예를 들어 '책임감이 있다', '좋은 동반자다', '좋은 부모다' 등의 리스트를 만들고, 자신이 배우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체크한다. 체크가 끝나면 서로 바꿔 보면서 평소에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을 만들고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은 부분들이 뭔지도 체크해보자.

4. 부부싸움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찾아라

갈등이 없는 부부는 없다. 중요한 건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보고 실마리를 찾아내는 것이다. 만약 부부싸움을 했다면 싸움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뭔지 곰곰이 생각하고 적어보자. 보통 부부싸움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4가지 요인으로 비난, 모욕, 자기방어, 담쌓기 등을 꼽는다. 이러한 요인들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생각해보고, 부드럽게 얘기 꺼내기, 상대방의 영향을 받아들이고 타협해 보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대화법 등에 대해 고민해보자.

5. 사랑의 편지 쓰기

아직 많은 부부들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에 서툴다. 이참에 배우자에게 소중한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배우자에게 곁에 있어서 고맙고 얼마나 소중한지 사랑의 편지에 적어보자. 그동안 감사했던 마음이나 자신이 어떤 꿈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도 좋다. 사랑의 편지 쓰기는 갈등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여성조선 윤민영/ 자료제공: 한국결혼지능연구소 www.mq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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