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水巖 > 만 3세부터는 안과 검진

 

우리 아이의 시력은 이상무?

시기를 놓치면 큰일! 만 3세부터는 안과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눈은 한번 나빠지면 회복하기가 힘들다. 특히 아이들은 눈이 나빠져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시력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조기 발견만으로도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다고 하니 안과 검진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겠다.


아이의 눈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세요?
한 통계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 20명 중 1명, 초등학생 4명 중 1명이 눈에 이상이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상태를 잘 표현하지 못해 시력이 나빠져도 잘 안 보인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드물다. 적절한 교정이나 치료 없이 방치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단 시력이 떨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 장애, 학교 부적응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성격 형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평소 아이의 상태에 대해 잘 관찰하고, 시력이 나빠진 증후가 나타나면 안과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게임기나 컴퓨터 등 눈 건강에 유해한 환경 속에 살고 있어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 이후 최초로 시력 검진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일찍 발견해야 치료와 교정이 가능한 안과 질환이 조기 발견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보기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건강한 아이라도 만 3세쯤 첫 번째 안과 검진을 받도록 권한다. 눈에 이상이 있다면 3세 무렵부터 치료를 해야 시력을 교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력과 안구 성장이 어느 정도 완성되는 5~6세쯤 다시 검진을 받고, 초등학교에 들어간 뒤 매년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부모가 시력이 많이 나쁠 때는 아이 역시 시력이 나쁠 가능성이 높다. 부모나 가까운 친척 가운데 시력 장애나 안과 질환을 앓는 사람이 있으면, 생후 6개월 때부터 전문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알아두면 좋은 안과 용어]

근시
: 시력 저하의 원인은 대개 굴절 이상 때문인데 특히 근시인 경우가 많다. 먼 곳의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근시는 유전과 환경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원시
: 근시와는 반대로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다. 아이들에게 원시가 나타나는 일은 드물며, 볼록렌즈로 교정해주면 자라면서 눈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약시
: 일반적인 원시·근시·난시를 초래하는 굴절 이상이 없거나, 안경 등으로 굴절 이상을 교정해도 시력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시력이 완성되는 6~7세 이후에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난시
: 눈으로 어떤 물체를 보면 눈 속으로 들어오는 영상의 초점이 눈의 각막과 렌즈를 통과해 망막 한곳에 모아지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각막이 울퉁불퉁하면 영상의 초점이 망막 한곳에 모아지지 않고 여러 곳으로 분산되므로 물체가 희미하게 보이거나 영상이 겹쳐 보이게 된다. 이런 현상을 난시라고 한다.

[앙팡]
|도움말·박찬(새빛안과 원장), 곽상인(서울대병원 소아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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