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한 개에 7600만원짜리 감자튀김이요!"
【서울=뉴시스】

미국 한 경매에서 10.1센티(4인치) 길이의 프렌치 프라이(감자튀김) 한 개가 우리나라 돈으로 약 7600만원에 팔렸다.

인터넷 카지노 업체인 골든팰리스닷컴(GoldenPlace.com)은 18일(현지시간) 입찰에서 아브라함 링컨 모양을 닮은 프렌치 프라이를 7만5000달러(한화 약 76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 회사가 산 맥도날드 프라이는 실제 프라이가 아닌 광고에 사용됐던 소품.

이 프렌치 프라이가 등장하는 맥도날드의 웃긴 광고 시리즈는 미국 슈퍼볼이 열리는 동안 첫 번째 방송을 탄 이후 수백만 명이 시청했다.

이 장난스런 광고는 한 부부가 저녁식사를 위해 맥도날드에 갔다가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아브라함을 닮은 프렌치 프라이를 발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링컨" 프라이라는 말이 이웃들에게 알려지자 부부는 "전리품"을 돈으로 바꾸기로 하고, 경매에 넘겼다.

광고가 나간 뒤 맥도날드도 자선 모금을 위해 4인치(10.16센티미터) 크기의 프라이 소품을 야후 경매에 내놓았다.

골든팰리스닷컴의 CEO 리처드 로위는 "우리가 소장한 '성모 마리아 샌드위치'에도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회사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에도 한 경매에서 성모 마리아 모습이 담긴 샌드위치를 2만8000달러(한화 약 3000만원)에 샀다.

(사진=야후(www.yahoo.com)의 인터넷 경매에 올라온 '링컨 프라이'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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