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많이 분다,
간만에 대청소를 했다.
류가 가지고 놀지 않는 놀이감들은 다시 상자속으로 들어가 창고로 직행
동생들주다고하니 안된다고한다.
가급적 류거를 물려줄때는 류에게 이야기를 하고 주려고 한다.
갑자기 찾으면 고란하니가 ..
그리고 놀이감이 여기저기 있어서 같은것끼리 몰아놓았다,
방의 이곳저곳먼지가 있는곳도 쓸고 닦고..
머리가 아프고 기분도 꿀꿀해서 시작한 청소,,하고 나니 기분은 한결나아졌다,
이런 쓰레기 봉투..
나가야 하나 많이 망설였다,
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하는수 없다. 그래도 마음먹었을때 해야 하니 아이옷을 입히고나도 대충옷을 입고 아무리 잘해도 아마 오늘은 바람에 모두가 같아 보일것 같다,
그렇게 대충옷을 입고 열심히 뛰어갔다 왔다,
그리고 청소마무리...
아! 감기기가 아직도 있는데 자고 싶다.
하지만 지금 자고 일어나면 저녁에는 간만에 신랑이 오는데..
같이 이야기도 하고 놀아주어야지..
기다려야지..
기다리자,
류는 졸린지 거실에 누워서 빈둥빈둘거리고있다,
바람소리가 들린다.
스산하다.
우리집은 아파트꼭대기 층이라 바람소리가 더 심하다.
그래도 좋다.
이렇게 따뜻한 방안에서 은은한 커피한잔 마시면서 얼마나 좋은가,,
이것이 삶의 여유로움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