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 가는 어린 생명 살려줘요″
[참여기자 3급정보]○…백혈병으로 어린 생명이 꺼져 가고 있으나 생활이 어려워 손을 쓰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즉석에서 성금을 모아 전달해 준 주민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가 되고있는 주인공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4동 박종선 동장 등 주민 30여명은 지난 6일 백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영준(11. 광명서초등학교) 어린이를 돕자는 의견을 모아 즉석에서 470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이 어린이는 지난해 12월 13일 급성림프모구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또 골수이식 수술을 할 예정이었으나 적합한 공여자가 없어 장기적인 항암치료를 요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병원비만 현재 7백여만 원이 청구된 실정으로 앞으로 살아 갈 일이 암담한 실정.

그러나 아버지가 없는 고군 집은 고등학교에 입학예정인 누나와 함께 월세 방에서 박희영(37) 어머니가 식당 일을 하면서 3식구가 월 70여만 원으로 학비와 생활을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때문에 갑자기 백혈병으로 입원한 아들의 병간호를 위해 식당 일을 하던 어머니 마저 일을 포기하고 병간호를 하며 매일 눈물로 밤을 세우고 있을 뿐이다.

이같은 어려운 소식을 들은 광명4동사무소와 동정자문위원회를 비롯해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남.여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체육회, 방위협의회 등 160여명의 협조로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특히 동사무소 사회복지 담당자는 장기적인 병원 치료가 필요한 난치성 질환임을 감안해 한국복지재단에 알리는 등 각계 각층에 꺼져 가는 어린 생명을 구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더욱 수술은 최소 2천만 원 가량이 소요되는 데 현재로서는 이같은 큰 돈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동민들이 동분서주하며 수술비 마련에 정력을 쏟고 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의 훈훈한 인간미가 강추위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고 꺼져 가는 어린 생명의 새 삶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있어 가족들은 고마움을 눈물로 표현해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한결 숙연케 했다.

고군의 어머니 박희영씨는 "도와주신 여러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며 " “영준이의 간병에 최선을 다해 완치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쿠키뉴스 참여기자 류만옥 ymo@siminilbo.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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