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그겨울에,,

딸아이랑 했던 체험,
주말에 갈곳 없고 너무 추운날이면 헤이리에가서 책을 읽거나 류가 공방체험을 하거나 하며 보냈는데 이날은 드디어 내가 류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곳
그곳에 문을 열어 놓았다
처음에는 시큰둥하더니,,
그래도 해본다는 딸의 말에 나도 살짝 섭섭했지만 그래도 ,,
손모형뜨기 시작,,

먼저 석고로 아이 손의 본을 뜬다,,,,,,

선생님이 류의 손을 꼼꼼하게 석고를 붙는다,

류는 석고가 손에 닿는 기분이 차갑고 간지럽단다,,

그리고 잘 굳을때까지 인내가 필요하다,,

그래 ,,

류야 ,,그렇게 조금만 참으면 돼,,

흐흐ㅡㅡ그런데 조금후에 석고가 굳으면서 당긴단다,,

그리고 굳기가 다 되면 이제 손과 석고를 분리하면,된다,

잘 되어야 할텐데,,,,,

조심조심,,

너무 확 빼면 안된다,

떨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그래 조금만,,

짜잔,,

류의 손모양,,

아직 모르시겠다고요,

그렇지요,

이제 모형을떴으니 류의 손을 만들기 위해서 해야할일은

석고에 세제를 바른다,

류의 손을 본뜬석고에 다시 석고를 부을것인데

석고가 굳고 분리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막을 형성하는것처럼

세제를 꼼꼼하게 발라준다,,

아주 꼼꼼하게

붓으로 바르고 석고를 들고 구석구석 까지,,

이제 다른 석고를 준비

저 노란 석고는 처음에 석고보다 좀더 강한것이라고 하네요,

하얀석고랑은 다른것,

석고를 잘 게어서 그런데 너무 시간을 끌면 바로 굳어버린다고 합니다,

류야 조금만 빨리 하자,,,

그리고 이제 류의 손모형에 석고를 부으면 된다,

구석 구석 기포가생기지 않게 조심조심해서,,

꼼꼼하게 조심조심 부어보자,

살살살살 조심조심,,

너무 어려운 작은 구석은 선생님이 도와주셨다,,

류의 손이 어떻게 나올지 아주 궁금하다,,

꼼꼼하게 ,,

바르고 바르면, 노란 석고는 굳는속도가 조금 빠르기에 빠르게 해야 한다,

서서히  노란 석고가 어느 정도 굳으면

그자리에 기록을 남기면 된다,,

류도 날짜와 이름을 남긴다,

이렇게 노란석고가 다 굳으면 하얀 석고랑 분리를 한다,그리고 노란 석고를 잘 정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 위에 색칠까지 하면 완성,이렇게 해놓고 일주일이나 보름후면완성된다고 합니다

더 오랜 보관하려고 하면 석고위에 청동으로 다시 한번 본을 뜨고 만들면 된다고 한다,

 

완성된 손은 받아왔는데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

정말 딸아이 손의 손금부터,매일 묻어 뜯어 생긴상처까지 디테일하게 묘사되어있네요,,

ㅎㅎ 류의 11살 손은 오래도록 기억 할 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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