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도 12시에 시댁에 도착했다,.

아버님은 김치찌개에 식사를 하시려고 하시고,,

너무나 죄송하고 미안했다,

나는 참으로 편한 며느리이다.

점심을 대충그렇게 먹고 어머님이랑 아버님이랑 한 한시간이상을 수다를 떨었다,

그리고 아버님 말씀

"며느리 일해야지...."

"호호호, 할거 뭐있어요"

어머님 말씀

"만두를 만들어야지"

"네~~~~~~~~~~~~~~~~~~~~"

그렇게 만두를 만들기 시작했다.

아버님은 반죽하시고 어머님은 속 만드시고,나는 옆에서 거들기만하고,

난 그후 책임이다.

만두 빚기 ..

정말 열심히 만두를 빚었다.

그리고 아버님의 짧은 낮잠이 끝난후 우리는 맛나게 만두를 삶아 먹고 다시 집으로 왔다.

올때는 만두속이랑 물김치, 가래떡을 하나 가득 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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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2005-02-08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구가 많지 않으신가보네요. 단촐하니 편해 보이는 설날 준비 모습이네요. 다른 며느리들이 시샘하시겠네요.^^

울보 2005-02-09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아버님이 삼형제중 막내이신데..
설 아침에 제사 보려가기만 하면 되요.
큰집형님들에게는 죄송한데,,멀리도 있고 또 변명임..
대신 오늘 아침에는 일찍 가서 차례상 차리는거랑 설겆이는 열심히 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