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방의 선물 가연 컬처클래식 9
박이정 지음, 이환경 각본 / 가연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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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울었습니다,

요즘 눈물이 더 많아진 나때문에 슬픈 딸과 함께 오랜만에 영화를 예매하고 아침일찍 준비하고 간 영화관 정말 얼마만인지,,

그동안 딸이 토요일에 바쁘다는 핑계로 영화관에 가서 이렇게 둘이 나란히 영화를 본지 몇달은 된것 같은데,

딸이 보고 싶다는 영화를 예매하고 출발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이른시간인데도,,

영화시작전에 딸이 좋아하는 나초를 하나 사고,

입장,

영화는 잔잔하게 시작되고,,
그냥울었다,

그냥 눈물이 났다,

영화내용은 익히 너무 많은 입소문을 통해 들었기에 ,,

재미와 감동,

어쩔 수없는 사회부조리, 그렇지만 그 부조리를 말하고 있는것이 아니라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고 당할 수 밖에 없었던 힘없고 조금은 부족한 아빠의 이야기,

아빠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빠곁에 있는 ,,착하지 않았던 이들이 착하게 변해가면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

재미있는 남자들이 모 여서 재미있게 풀어가는 아빠이야기,,

그리고 아역의 능청스러운 연기,

정말 나를 울게 만들었다,ㅡ

옆에 앉은 딸도 울고,

여기저기서 훌쩍 거림도 들리고,

정말 쉼없이 울었다,

왜 이렇게 눈물이 흐를까, 라는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화면을 보면서 우는 나를 보고 느끼고,

딸은 그런 엄마 옆에서 또 함께 운다,

7번방이 주는 선물은 , 뭘까,

아빠가 딸에게 남긴 선물은, 아니 딸이 아빠에게 주는 선물은,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현실성이 없어도 그 현실성이 없는것에서 우리는마음으로 부터 눈물을 흘리고 부정을 생각하고 따뜻함을 느꼈다,

영화관을 나오는 순간 한참을 둘이 앉아서 기다렸다 눈물이 멈추기를,,,
그리고 안 운척 둘이 그렇게 영화관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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