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심하다,

설전부터 몸이 우슬우슬 하더니 기어이,,

감기는 내 몸에 쏙 들어와버렸다,

설날 큰댁에 갔을때도 긴장을 해서 인지 괜찮았는데

친정집에 가서 마음이 놓으니, 몸이 확 풀렸는지 아픔은 더 했지만 그래도 약도 먹지 않고,,
잘 버텼는데,,

ㅎㅎ집에 오니 마음이 확 풀려서 인지, 몸이 아프다

그래도 이번감기 독하다는데 잘 견디고 있다,

설에는 큰댁에가서 제사를 지내고 세배도 하고,
춘천으로 출발, 안산에서 춘천까지 중간까지 길은 막혔는데 그래도 운전하는 옆지기는 좀 힘든 하루였다,
친정에도 이제는 손님이 별로 없다,
나이가 들어서 일까 모두가 장성해서 일까는 모르지만 그래도 춘천은 아직도 눈이다,
눈이 내린산은 참 이쁜데,,

설 다음날 아빠산소에 올랐다,

하얗게 쌓인 산소들,,
눈이 많이 내려서인지 성묘를 온 사람들이 별로 없었던 모양이다,
삽과 빗자루를 들고 산에 간것이 참 다행이다 산소에 도착을 해서 눈을 다 치우고 성묘를 하고 장난기 발동한 조카녀석 삽에 눈을 퍼서 뿌리기 시작하고 류도 그 재미에 빠져 한참을 눈과 씨름을 했다 너무너무 즐거운지 웃음이 끝이지 않는다 내가 내딸보다 더 어릴적에 돌아가신 아빠

지금 어디선가 나를 지켜보고 계신다면 대견하다 말씀하시겠지,,ㅋㅋ

산에서 내려오는길에 그야 말로 조심조심,
또 장난기 발동한 제부는 돗자리 썰매를 만들어준다,
아이들은 경사진곳에 자리를 잡고 눈썰매를 탄다,,
류는 태어나 이런 눈썰매 처음타본다고 아주 즐거워 하고 재미있어 한다,
한참을 그렇게 놀다가 집에 돌아와 엄마의 외할머니댁에 가서 오빠랑 또 눈을 가지고 눈사람 만들기 삼매경 눈이 뭉쳐지지 않으니 바닥에 눈사람 얼굴만 만들기 시작을 한다,
ㅋㅋ정말 재미있게 노는 녀석들이다,
사촌지간도 둘이요, 좀 더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오빠의 내성적인 성격이,,그리고 싹싹하지 못한 딸의 성격,
둘이 노상만나면 서먹하다,,
이번설은 연휴가 짧아 내려가고 올라오는길이 막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길은 막히지 않았고
추운곳에서 벌선 나는 감기가 심해지긴 했었도 즐거운 하루하루였다
어제는 옆지기 출근을 하지 않고 류도 재량휴업일이라,
오랜만에 서점나들이 지하철을 타고교보에 도착,
날씨가 풀린다고 하더니 더 춥다,

책구경도 실컷하고 사람구경도 하고, 류가 원하는 책도 몇권질러 왔다,

새로운 책이 너무 많이 갖고 싶은책도 너무 많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알차게 이번설은 보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