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우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만의 집 만들기
미디어다음 / 글, 사진=정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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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요리와 달콤한 와인 한잔을 맛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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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필름보다 작은 식탁 위에 놓인 요리와 와인병, 잔, 포크. 같은 크기의 정교하게 만들어진 집과 서재, 거기에 새겨지듯 꽂혀 있는 책들….’

실제 주거환경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주변의 공간과 사물들이 작가의 상상력과 결합해 예술품으로 태어났다. 주변의 공간과 사물들을 인형처럼 작게 만든 돌하우스(Doll House).

1월 초부터 30일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의 현대백화점 네 곳(목동점, 무역센터점, 미아점(1/18∼1/23), 중동점(1/25∼1/30))에서 순회전시 되고 있는 돌하우스는 방학을 맞아 부모를 따라 구경 온 아이들에게도 인기다.

돌하우스는 말 그대로 인형의 집이지만 아이들 장난감과 차원이 다르다. 만들어진 집과 학교 등을 구경하노라면 마치 실물인 듯 착각이 들 정도. 관람객들은 저마다 그 정교함과 꼼꼼함이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평한다.

돌하우스 집 한 채를 제작하는 데는 보통 1~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주재료는 히노키라 불리는 노송. 이를 이용해 주로 건물의 외관과 가구를 만든다. 소품이나 장식품은 수지점토를 이용하거나 생활 속 폐품도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우리나라에 돌하우스가 처음 소개된 것은 2003년. 한국돌하우스협회를 설립한 박은혜씨가 1년 동안 일본 유학 시절에 배운 돌하우스를 국내에 소개했다. 지금은 15명 안팎의 작가가 활동 중이며 일반인도 쉽게 ‘푸펜하우스’(돌하우스 전문 아카데미, www.puppenhaus.co.kr) 등을 통해 돌하우스 만들기를 배울 수 있다.

한편 1월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와룡동 국립서울과확관에서도 무료 전시회가 열린다. 주말을 맞아 이들 작품 일부를 눈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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