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동화는 내 친구 67
강무홍 지음, 소복이 그림 / 논장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빠라는 이름
내가 아이를 낳고 친정에 갔을때 동네어른들은 모두가 한마디씩했다, "에고 아빠가 살아계셨으면 정말 좋아했을텐데,,남없는 딸 낳은것처럼 그렇게 좋아라하고 업고 다니던 딸인데,,어느새 훌쩍커서 아이를 낳았누"라고 정말 우리 아빠를 기억하는 동네 어른들은 한마디씩 하셨다,

그말을 듣는순간 눈시울이 시큰해졌다,

나에게는 아빠가 두분 계신다 내가 여섯살에 돌아가신 나를 이세상에 나올 수있게 해준 아빠, 정말 아빠의 정을 흠뻑 받고 자란 , 아빠라는 말만 하면 생각나는 그분이 계시고 , 아홉살에 만난 지금 내곁에 계시는 아빠, 누군가가 보면 할아버지시니. 라고 묻는 말에 그 어릴적에도 아주 당당하게 아빠거든 , 아빠가 안계시다가 아빠가 생겼다는 그 행복감이란,

아빠를 잘 따르고 좋아라 했다,,

지금너무 연세가 드셔셔 거동도 불편하시고 잘 들리지도 않아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목소리가 커지게 되지만 ,

내가 아이를 낳아 몸조리를 하러 갔을때,

아주 신기한듯 바라보시며 안아 보라고 햇을때 "떨어지면 어쩌누,,"걱정을 하시면서도 소파에 앉아 가만히 아기를 안고 한참을 계시던 모습
팔아프시다고 이제 내려 놓으라고 해도 괜찮다,,하시면서,,"참 . 이괴물은 어디서 왔누,,"방구를 뀌면 방귀뀐다고 신기해 하시고 , 재치기 하면 "참 허허허,,"하고 아주 신기한듯 바라보시던 분,
지금은 아이가 엄마 키만큼 컸네,,라고 하시면서 내아이 크는 모습에 흐믓해하시는 아빠, 나에게 두분의 아버지는 태어났을때 만난 아빠는 정말 이세상에 모든것을 다 줄 만큼 나에게는 크나큰 분이었다면 지금의 아버지는 내가 자라면서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분이셨다,

그런 아버지 두분을 보고 싶게 만든 책이 이책,,"아빠하고 나하고"다,,

다섯명의 아이들

우연히. 친구랑 다른 동네 가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만난 무서운 친구. 그만 겁을 먹고 자기가 먼저 돈을 주겠다고 말을 해놓고, 돈은 구할 수없고 그 친구는 매일 찾아오고, 누군가에게 말을 하자니 혼날 것 같고, 그런 조마조마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지내던날 아빠와 그 친구와 마주치게 되고 아빠는 재판을 연다, 건이는 어!라는 마음 아빠가 내편을 들어주지 않고 그 친구의 말을 들어주고 재판까지 연다고 한다, 그리고 재판결과 나에게 친구에게 돈을 주라고 한다,
정말 속상하다, 가만 생각해보면 그이유야 알겠는데 아빠가 내편이 되어주지 않은것이 많이 속상하다,돈을 갚기 위해서 아빠와의 약속을 지키느라 매일 청소를 하는데 돈을 받을 친구는 매일 놀러오고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아빠랑 친해지는 그친구는 미워지고 그런데 어떻게 되었을까
그친구가 돈을 받아갔을까,
정말 현명한 아빠를 만난것 같다
자초지종을 다 들어주지도 않고 무조건 자기 아이 편을 드는 아빠들도 요즘 많은데, 무조건 내자식이 최고라고 말하는 아빠들도 많은데 건이는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서 아빠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며 아빠와 마음을 통한다,건이는 아빠의 깊은 뜻을 알게되었고 그 친구도 나쁜친구가 아니라는것을 알게되었다 해피앤딩,,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야단을 맞다가 그만 친구를 고자질 하게 되어비린친구,
너무 속상하고 마음도 아프다, 친구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사과하고 싶은데 용기도 나지 않고 그런 아들의 마음을 읽고 아빠는 아이에게 자랑스러워하는 아빠의 마음을 듣고 아이는 행복해진다,그리고 고민도 해결이 된다, 아이에게 아빠의 말 한마디가 든든한 힘이 되어주었다,

이야기 책속에 나오는 다섯명의 친구들은 아빠의 말한마디에 힘이 되고 용기도 얻고 살아가는 세상사도 배운다,

어린나무가 든든한 힘을 받기 위해서는 열린 열매중에 제일 든든한 열매만 남겨두고 하나 두개만 키워야 한다는 의미도 배우게 된다,
아직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한 어린나무가 여름의 태풍과 비바람을 잘 견디고 추운겨울을 잘 견디어 뿌리를 내리려면 어떻게 나무를 키워야 하는지를 아이에게 설명하는 아빠의 모습 그리고 경험한 아이는 아빠의 어깨가 더 든든해보이고 아빠에 대한 믿음도 더 커질것이다,

무조건적이 사랑보다는 내아이에게 정말 힘이 되어 줄 수있고 용기를 줄 수있는 아빠의 힘 그힘이 얼마나 큰지를 책속에 아빠를 보고 배웠다,

야단치고 무조건적인 가르침보다는 깨우침을 줄 수있는 어른 그것이 내아이를 키우는데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엄마인 나는 깨달았다,

그동안 내가 못했던 부분 오늘 이책을 읽으면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우리모두 그런 부모가 되자, 내아이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부모, 그리고 든든한 뿌리를 내릴 수있게 옆에서 좋은 부모가 되어주자, 관심을 가져주고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내아이가 힘든 일이 무엇인지 들어주자, 그러면 내아이는 무럭무럭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랄것이다, 그리고 힘든일이있으면 부모에게 털어놓고 말할것이다,

언제나 우리 곁에 든든하게 힘이 되어주는 아빠의힘이 어떤것인지 보여주는 아주 즐겁고 웃음이 방긋나게 하는 이야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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