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82   오늘 삼삼 숫자 좋고, 오늘은 실컷 울었다.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아침에 일어났는데 눈물이 나기 시작하더니 끊임없이 흐르는것이 아닌가, 어제일때문인것같은데,,,,속은 아프고 눈물은 나고 아이는 웃고, 울고 있는 나에게 다가와 엄마 눈물, 하면서 휴지를 내밀며 의자위로 올라와 닦아주고는 안아 준다.

얼마나 귀엽던지. 난 이일을 해결하지 않으면 몇일 고생한다는것을 알기에 신랑에게 전하를 했다. 그리고 솔직히 내 기분을 이야기 했다. 엉엉엉 울면서 안 울려고 했는데 쏟아지는 눈물을 어찌 막으리고, 하지만 신랑은 조금 속이 상할지 몰라도 내 속은 조금 개운해 졌다.이제는 속에 담지 않기로 했다. 그러면 부부관계에 있어서도 별로 도움이 되지않는것 같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야기 할 수 있어야 진정한 하나의 부부가 아닐런지......

지금쯤 그 사람도 많이 편해져 있을것이다. 난 내 낭군님을 안다.

월요일에 만나면 웃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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