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초대를 받았다. 초대라야 다들 같이 모여서 점심 먹는거, 메뉴는 오징어 볶음 ,여럿이 먹기에 부족할것 같아서, 부대찌개를 더 장만하려고 잘 하는곳이 있어서 배달을 할려고 하니, 배달이 안된단다. 그러면 그렇게 내게 일복 많은 나야 그렇지 뭐, 하면서 냉장고를 열고 이것저것 주섬주섬 ................ 맛이 있을런지, 다행히 아이들도 어른들도 맛나게 먹어주었다. 그런데 기분이 영 아니다. 괜실히 류만 아프고. 미안하다. 의자에 부딪쳐서 울었는데 집에 올라와서보니 눈의 흰자위에 핏줄이 빨갛게 보인다. 아무 이상이 없어야 하는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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