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올 들어 아주 추운 오늘이란다,

정말 많이 춥다,

오늘도 나의 외출은 오후에 잠시 아이 수업때문에 밖을 나간것이 전부다,

오전에 아이는 보충수업이있어서 학교에 다녀왔다,이른 아침 아홉시가 되기전에 싫다소리 없이 정말 학교가는것을 좋아라 하는것처럼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나간다,

오늘 많이 춥다는데 옷은 따스하게 입고 나가라고 했는데,,

학교생명과학 수업이 끝나고 전화가 걸려온다 잘 끝나고 집에 가는중이라고 그래 빙판길에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오라고 말을 한다,

아이는 또 찬바람 가르며 집으로 달려오겠지,,

오면 따스하게 안아주어야지,,

집에 도착한 딸의 볼과 손은 발갛게 달아있다 장갑을 끼고 오라고 했건만 아이 손은 차다,

따스한 방구들은 없지만 전기장판 아래에 손을 넣어 손을 따스하게 한다,

아이는 스르르 몸이 녹는다고 한다,

그렇게 또 우리의 방콕은 시작되었다,

빈둥빈둥 책보다, 문제집 풀다,

밥먹고,,

오후에 수학 학습지 선생님이 오셔셔 작은 골목길이 너무 추워서 꽁꽁얼어 붙었다고 일러주신다,

선생님 운전중에 사고가 났다고 그런데 별거 아니라고,,

조심조심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바퀴가 돌면서 정차해놓은 차량 옆으로 차가 쿵,,

이런,

선생님 차는 괜찮은데 정차해 놓은 차가, 조금 찌그러 들었다고,,보험회사에 연락을 하고 오셨다고 이런,,

너무 추워서 골목길에 눈이 얼어 붙어 녹지를 않는다고,,

그래 너무 춥다 아이들이 길거리에서 스케이트를 타도 될만큼 꽁꽁언 얼음길이라고 한다,

모두가 조심을 해야 겠다,

그래서 인지 아직 하얀 눈으로 쌓인 놀이터며 잔디밭,,

올 겨울은 정말 많이 춥다

올여름이 아주 많이 더웠듯이,,

하루 종일 방콕 지겹지 않냐고 추워서 어딘가를 나다니기가 싫다,

더우면 참을 수 있지만 추운건 왜 이렇게 사람이 초라해지고 웅크려 드는지,정말 싫다,

그래도 아이는 엄마보다 씩씩하게 자기 할일 열심히 하면서 잘도 다닌다,

역시,,

오늘도 하루 종일 방콕에 빈둥거렸지만 그덕에 열심히 책을 읽었다

오늘 읽은 나의 책은 이겨울에 딱 맞는,,,,

그림책들,ㅋㅋㅋ

 

 

 

 

 

 

 

 

 

 

 

 

 

 

 

 

 

 

 

 

 

 

책장속에 잠자고 있던 겨울 그림책을 몇권 꺼내 읽었다 오랜만에 읽으니 기분도 새롭고 재미있다,

딸이랑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읽은 그림책들 역시 그림책은 언제 읽어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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