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마음도 많이 가라앉은 오늘,
어제 오후 어머님에게서 전화한통화를 받았다,
요즘 부쩍 감기 몸살로 힘드셔 하는 어머님의 전화이기에 바짝 긴장을 했는데,,
소식은 둘째 큰엄마 부고 소식,,
근 몇년을 대장암으로 고생을 하셨는데,,
몇일전 마지막 수술이라며 수술도 받으셨다는데 그래서 좀 더 괜찮아지려나 했지만
어머님이 다녀오셔셔 하시는 말씀은 준비하고 있어야 할것 같다는 말씀,
그래서인지 그 죽음이 안타깝고 속상하고 아프지만,
어느날밤 큰어머님을 만나고 온날 많이 울어서인지,,
그분의 삶이 고달프고 힘겨워보였기에 좀더 편안했으면 하는 마음이 더 간절하다,,
하늘이 많이 흐렸다,
부디 그곳에 가셔셔는 편안하게 사셨으면,,
마음껏 ,,
어느날 어머님이 하신말씀이 생각이 난다,
의사선생님 말씀을 듣고 큰아버지가 재산을 아들에게 다 주라는 말을 하면서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지금 당신앞의 재산을 아들앞으로 돌리라는 말씀에 그러마 하시면서 다 해준날 그날, 많이 우셨다고 왠지 서운함과 아쉬움, 그리고 서글픔이 밀려와 눈물이 너무 났다고,,
정말 내가 죽나보다 했다고,,
참 그말씀을 듣는데 난 왜눈물이 났을까,
큰어머님 앞에서 주책없이 울고 말았다,
그날 나에게 그 아픈몸으로 키우신 농작물을 다 퍼주시던 그 모습이 선한데,,
부디 좋은곳에서 편안하시기를 기도한다,,
큰어머님. 안녕히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