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만두가 먹고 싶어졌다.
친정이 가까와야 가서 먹고 오는데 전화를 드렸드니 오라신다.
만두국 끓여 주신다고 하지만 류랑 단둘이 가기란 기차타고 버스 타고....힘들다.
내가 너무 편안하고 안락함에 길들여 버려서..........................
엄마 옆에 있던 동생이 만들어 먹으란다.
나도 작년에 만들어 보았는데 모두가 실패였다.
맛도 그렇고 손은 왜 그리 많이 가는지......
전화를 끈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해보기로 마음먹고 집에 재료는 모두 있으니까.
뚝딱뚝딱 내가 보아도 신기 할정도로 금방 만들었다.
맛도 괜찮다.
신랑에게 자랑을 해도 괜찮을것같다.
지금 낮잠을 자고 있는 딸아이가 깨면 같이 만두를 만들어야지.............................................
혼자 하면 재미도 없고 또 딸아이도 밀가루 반죽같고 말랑말랑 놀이도 해야 하니까
아마 나 혼자 한거 알면 신경질 낼테니까.
기다려 주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