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스러운 나의 딸
오늘은 바람이 아주 차다.
그래도 26개월된 류랑 문화센타를 다녀왔다.
버스를 기다리며 내 뺨에 스치는 차가운 바람을 느낀 그순간 난 내 딸아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천진하게 바람에 느낌을 느끼면서 웃는아이.
"엄마, 바람이 간질러"
하면 연시 웃어대는 아이.
이얼마나 나와 다른 느낌으로 살아가고 있는걸까?
나도 예전에 저랬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엄마, 추워 안아줘."
하더니 내 품안으로 안겨버린 3살짜리 꼬마 숙녀,.
난 이아이를 위해서 차가운 바람의 바람막이가 언제든지 되어줄 준비를 하고 있다.
사랑한다.
언제나 그렇게 순순한 마음으로 살아가다오,...
너무 일찍 세상속으로 들어와 세상살이의 힘든걸 몰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