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가족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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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족,

이책속에서 말하고 싶은게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난 왜 이책을 읽으려 마음을 먹었을까 이책은 아무리 광고를 해도 책표지가 눈에 띄네 라고 생각을 하고 서점에서 한번 서서 쭉 읽고 말았던 책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는데 몇일전 우연히 도서관에서 만났다,

도서관에서 릴레이 책읽기는 아니고 책 몇권을 대여해주는데 읽고 꼭 간단한 서평을 써가져 오라고 한다, 도서관에서 대여해주는 책과는 상관없다고 하면서 별도로 대여해준다고 해서,,호기심에 그래 읽어볼까 싶어서 딸아이가 책을 한권고르기에 나도 한권을 골라,,

다시 꼼꼼히 읽었다,

내용은 그리 어려운것도 아니고 읽을 수록 화나게 하고 가슴한곳이 먹먹해졌다,

가족

사업실패로 다망한 아들

이제 정말 자살을 생각하고 더이상 갈곳이 없는 둘째아들 그 아들은 모든것을 정리 하고 마음을 다 잡는 순간 걸려온 전화한통화로 엄마의 집에 들어가 살게 되었다,

정말 잘 나갈때는 들여다 보지도 않고 관심도 없던 엄마집,ㅡ

그곳에 가서 밥한그릇 먹으러 갔다가 그냥 눌러앉았다,

그곳에는 이미 장가도 가지 못하고 어려서부터 말썽만 부리고 조폭에 몸담았던 큰형이 이미 있었다,

나이가 사십이 넘은 아들둘,ㅡ 그렇게 나이는 노모의 집에 두 아들의 동거가 시작이 되고, 티걱태걱하지만 그래도 형제란 그런걸까 서로가 서로를 헐뜯지만 그래도 형제란 참묘한 것 같다 그러던 어느날 또 노모의 집에 누군가가 들어온다, 다름아닌 노모의 딸,
이혼하고 재혼하고 이혼하고 재혼하고, 를 반복하는딸이 자신의 딸과 함께 노모의 집에 들어온다이번에도 더이상 지금의 남자와 살 수가 없다고 오빠들은 이혼을 막아보려 하지만 , 그녀의 인생도 참 꼬이고 꼬인인생이라,,그렇게 삼남매와 노모 그리고 조카의 동거가 시작이 된다,

다른 노모들이라면 매일매일 한숨쉬고 힘들어 할텐데,,

이상하게 노모는 그렇지 않다 , 더 생기가 생기고 더 활동적으로 바뀌셨다,

왜? 정말 알 수가 없다, 우리엄마라면 나이들어 이혼한 딸이 뭐가 이쁠까 , 다 망한 자식이 뭐가 좋아라 매일 고기 반찬에 삼시세끼 밥을 해줄까 싶었다, 그러나 노모는 언제나 자식들에게 최선을 다한다, 그 힘은 그마음은 뭘까,

일흔이 넘은 노모가 오십이 다가오는 자식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 정말 누가 이 가족이야기를 들으면 패배자들만 모인 콩가루 집안이라 말을 할것이다, 그러나 노모는 상관없다는듯이 행동하고 자식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가족에게 문제가 생기면 남탓을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힘이 되어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조카가 집을 나가 조카를 찾기 위해 집을 나간 큰형과 조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조카를 찾을 돈을 만들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하려 마음먹은 둘째, 그들에게 가족은 무얼까,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가족,

어쩌면 이들의 가족은 조금씩 엇갈린 운명이이었을지도 만나지 말았어야 할 가족 이루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모여 만든 가족은 아닐까., 세명의 자식은 아버지가 다르거나 엄마가 다르다, 하지만 지금의 노모는 아무 내색없이 세명의 자식에에 최선을 다했다,
모두가 다 성장을 해서 뿔뿔히 흩어져 살았지만 어쩌면 이들은 다시 모일 운명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콩가루 집안의 이야기. 가족이란 무엇일까,

사랑하는 이가 만나 가정을 만들고 그 가정에서 가족은 태어난다, 핏줄로 이어진 가족도 있지만 어쩌면 필요로 인해 만들어진 가족도 있을 수있고, 싫었지만 너무 싫었지만 상황이 그렇게 만들 수도 있다, 이가족의 노모는 그랬던것 같다, 남편을 만나, 아들을 먼저 만났다, 엄마를 잃은 아들이 안쓰러워 언제나 챙겨주고 힘이 되어주고 싶었고, 자신의 아들이 생겨도 , 그리고 너무 학대하는남편이 싫었고 무서워서 집을 나갔지만 다시 돌아 올 수밖에 없는 상황, 그때 데리고 들어온 딸, 모두가 알면서도 묵인하게 그들은 그렇게 가족이 되어 살아왔는데 정작 우리의 주인공만 몰랐던 사실, 하지만 저 낭떠러지까지 떨어졌던 그는 왠지 모를 연민도 느끼고 이해 할 수도 있을것 같았다,

가족이 뭐 꼭 피를 나누어야 가족일까, 싶기도 하다,

모두가 얼마나 서로를 위해주는가가 중요하지, 처음에는 왠지 패배자들으니 집단처럼 모여 다시 살게 된 엄마의 집에서 좌충우돌 살게 되었지만,

그러나 그속에 담긴 정,

그 정서가 보인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보인다, 말은 거칠지만, 행동은 퉁명스럽고 살갑지 않지만 그들은 그렇게 다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 간것은 아닐까,,

내가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 ,

가족이란,

그들이 너무 늦게 가족의 의미를 찾았는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서로가 가족이란것을 찾았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가족은 정,사랑, 희망, 꿈,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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