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까요?

참 조용한 길이다,

]내가 어릴적 노상 초등학교를 다니던길,
지금은 저렇게 잘 정돈되어있는길

그러나 그옆에 집들은 아직도 그래로다,

저기 어느곳엔가는 내가 좋아하던 친구가 살던집이고,
그친구는 아직도 그집에 사는것 같다, 아니 엄마 아빠가 살던가,
문패가 그대로인걸 보면 아직도 그아이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것 같다
내친구들도 우리집 옆을 지나면서 그런 생각을 하겟지만,,

지금 저기 분홍색입은 할머니와 내딸은 타박타박,

걸아가고 있다,

5일에 한번 서는 장을 보러,,

그런데 그 뒷모습이 왠지 참 정겹다라는 생각을 한다

사진기로 둘의 모습을 담은후 달려가 왜 이렇게 따로 걸어가냐는 말에
둘다 서로 바라보면서 웃는다,

친정동네는 참 조용해서 좋다,

타박타박 걸어 그시절 내가 어릴적 내가 내딸 나이엿을때의 모습을 생각한다,
그때는 너무 커다랗고 넓어보이던 저길이,
오늘은
왠지 작아 보이는건지,
ㅎㅎ 아마 그건 내가 커버렸다는 증거겠지요,

장날 별것을 파는것은 아니다
엄마는 동네 아줌마들이 장날이면 나가서 파는 이것저것 야채들을 팔아주러 한번씩 장에 들리고
우리는 오랜만에 만난 장에 무엇이 있을까 기대감에 간다,

이날은 정말 오랜만에 엿을 보았다
가느다랗고 긴엿
엿을 두동갱이 내서 누구 엿구멍이 더 클까 내기하던 그엿을 보고 나는 웃었고
딸은 사달라고 한다,

그리고 맛나게 먹는다,

그날 후로 우리집에 있는 저엿은 아직도 아무도 먹지 않았다
이유는 요즘 잇몸이 부실해서 걱정인 나와, 단 것을 싫어하는 옆지기,
음 이가 빠질까 겁먹은딸,
그래서 집에 아직도 있는 저엿

ㅎㅎㅎ맛났는데 잇몸이 좀 나으면 빨아서 먹어야지,,

아! 배고프다,
류가 학원에서 돌아왔다
오늘은 아이들도 일찍 집으로 돌아갔고 저녁을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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