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처럼 계획했던 서점 나들이 실행

류랑 희진이랑, 아랫집 희진이 친구들이랑 교보문고로 출발
가는길 참 즐거워보였다
지하철에 나란히 앉아서 책도 읽고 핸드폰 게임도 하고,
출근 시간이 지나고 잠깐 한가한 시간이라서 그런지 우리들은 편안히 자리에 앉아서 교보에 도착
종각에서 내려 걷는길도 날이 춥지 않아서 좋았다
아직 교보 근처에는 공사중이라 조금은 위험해 보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신이 났다
교보에 들어가 아이들은 책을 골라 책을 읽기 시작을 했고
처음에는 만화책을 볼 수없다고 투덜거리더니 그래도 가만히 앉아서 잘 읽는다
엄마들은 필요한 교과서랑 책들 구경을 하고
나도 이리 저리 책구경에 눈으로 볼 수 잇는책 열심히 읽어보고 어떤책을 질러 볼까 고 민하다가
그냥 아이책 세권이랑,
내책,

한권을 집어 들고 왔다
책은 도끼다???
왜??
서점에 사람들도 많고
그런데 생각밖으로 아이들은 없다
방학이라 아이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어디선가 단체손님이 오고 서점에 단체손님이란 표현이 그렇지 견학을 온것 같다
아이들이 한무리 들어오더니 아이들 코너가 왁자지껄 소란스럽다
그래도 우리아이들은 굴하지 않고 한곳에 폭 들어가 책읽기에 ,,
교보가 예전에는 그래도 아이들이 앉아서 책읽을 공간도 있었고
그렇게 복잡해보이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더 복잡해 진기분과 어수선하고
정이 자꾸 안간다
그래도 서점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곳이 교보인데
이러다 자꾸 멀어질라,
내가 자주 안가서 낮설어서 그런가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모습이 더 좋다
식당가에 북적거림
책속에서 나는 음식냄새 등
그냥 그런것들이
책도 구경하고 책도 읽고 배가 고프다는 말에 서점을 나와
종로에 가서 모처럼 햄버거를 먹었다
아이들이 많으니 먹고 싶은것도 많고 그러다가
정한것이 햄버거
잘 먹지 않던 햄버거를 먹은 딸은 기분이 좋아보인다
그런데 점심을 맛나게 먹고 나오다가 일이 벌어졌다
동생이랑 서로 먼저 간다고 하다가 둘이 부딪힌 모양인데, 동생이 기분이 나쁘다고 류를 밀었나 본데 아이랑 그냥 옆으로 나무 쓰러지듯 폭하고 길에 쓰러져 버렸다
정말 슬로비디오처럼, 아이가 일어나지 않아 얼마나 놀랐던지,
에고 참
동생이랑 티걱태걱거리는 아이를 야단칠 수도 없고 그자리에서는 아이가 다치지 않은것만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그런데 이 엄마 집에 거의 도착을 해서 아이에게 기어이 화를 내고 아이 마음도 내마음도 아프게 하고 말았다
그래서 어제밤 난또 반성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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