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눈이 정말 펑펑 내렸습니다
오늘 아침 인도에는 아직도 눈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아파트 단지네 인도는 경비아저씨씨들이 열심히 청소를하고 계시네요,
어제 학원에 갔다 오던 아이가 눈길에 넘어져 엉덩이를 다 적셔가지고 왔더라구요,
그래서 류 작은 옷으로 다 갈아입였는데 오늘 아침 학교에 가는 딸에게 눈길 조심하라고, 하얗게 쌓인 눈밑에 뭐가 있는지 모르고 미끄러우니 친구들이랑 장난 치지 말고 조심조심 다니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어제 눈이 내린다고 홀로 나가서 눈사람을 만든다고 얼마나 애를 쓰던지
감기가 걸려서 잠잘때마다 기침을 하는것이 추우니 그러지 말라고 해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자기가 놀만큼 놀고 들어와서는 병원에 가야하는데 나가기 싫다고 병원은 내일 가자며 따뜻한 방의 자리를 찾아 가서 앉던 딸,
ㅎㅎ
그렇게 2012년 1월을 끝내고 오늘 2월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4년에 한번 돌아오는 29일이 있는 날입니다, 4년에 한번 생일이 돌아오는 분도 계시다고 하더라구요, 딸이 달력을 보고 어!라고 하더라구요, 왜?라고 했더니. 29일 ,,ㅎㅎ 그래 그랬구나 딸은 그때는 어려서 잘몰랐으니까,, 오늘은 달력이야기를 한참 해야 겠다 학교 다녀온후에,
그리고 한달간 쉬었던 피아노도 다시 시작을 하는데 열심히 할 수있을까, 연습도 제대로 하지 않은딸, 아침에는 배가 아프다며 일찍 일어났는데 그래서죽을 조금 쑤어서 먹여서 보냈는데,
괜찮을지, 감기바이러스가 장으로 갔나 싶은데 학교 갔다와서도 별로 시간이 없는데 병원을 가야 겠는데 준비하고 있다가 하교하는 딸 데리고 잠시 다녀와야겠다,,

2월  내가 계획한 대로 1월은 잘 살았나, 싶다,
그래도 잘 살았다 싶다, 그래 올 2월도 잘살아보자, 류에게 소리좀 그만 지르고 좀 편안한 엄마가 되어보자, 그래 그래보자,
아이 마음을 좀더 읽을 줄 아는 엄마가 되자, 그래야 엄마도 편안하고 아이도 편안하니까, 그렇게 하자 2월 조금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알차게 열심히 살아보자, 1월 보다는 좀더 많은 책을 읽고 좀더 많은 이야기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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