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이야기
지금 세탁기는 멈춤상태이다
1월이 되면서 세탁기가 자꾸 멈추기를 반복했다, 10년을 나와 함께 생활했는데 갑자기 세탁기가 이제 나 너무 힘들어요 하고 말하듯이 자꾸 세탁을 하다 쉬기 시작을 한다
류가 어렸을때는 세탁기를 쓸일이 많지 않았다 언제나 손빨래를 했고, 옆지기 옷도 뭐 그랬는데 어느날 부터 손목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난 세탁기와 친구가 되었다
그렇게 오랜세월 나랑 친구였던 세탁기가 멈추려고 해서 이제 새로운 세탁기를 하나 장만할까를 고민하고 고민하고,
열심히 고민하다가 세탁기를 바꾸기로 마음을 먹고 이제 십년동안 사용한 세탁기와 안녕을 하려고 하면서 새로운 세탁기는 어떤것을 살까 고민하다가 그래 이번에 바꿀거면 드럼을 써보자 라는 마음으로 드럼 세탁기를 골랐다
내가 결혼할때만 해도 그럼 세탁기는 수입품밖에 없었다 그때도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드럼 세탁기를 살까 나보다 결혼을 일찍 했던 동생이 통돌이도 괜찮다고 해서 그냥 통돌이를 사용했었다
그런데 기왕 바꿀꺼면 이번에는 통돌이가 아니라 드럼을 사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알아보고 드럼 세탁기를 구입을 했다
그런데 설전에 구입을 했는데,,
우리집이 작은 편이라 커다란 세탁기는 다용도실에 들어갈 수없다고 우리동네 아파트에는 이런세탁기가 적당하다면서 판매하는 사원분이 권하는 크기에 맞는 세탁기를 구입을 했다
그리고 설이 끝나면 설치를 부탁을 했는데,,
세탁기를 설치하러 오시는날 설치기사분이 아침에 전화를 하셨다
그런데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동네가 어디시냐고 집이 몇평이냐 그곳에는 이세탁기를 설치할 수가 없다, 어! 무슨 소리 분명 판매사원은 우리동네에서도 많이 설치하셨다고 하던데,,그리고 사용하시는 분도 있다고 하던데, 그러면서 설치기사분 아무튼 조금 후에 방문하겠다고 하더군요,
전 그래도 하는 마음으로 다용도실에 필요 없는 물건들을 다 정리하고 세탁기 하나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다용도실을 만들어 놓고 기다렸다, 10시가 넘은 시간에 오신 설치기사분
음, 공사가 안되었네요, 드럼 세탁기를 사용하시려면 이곳을 이렇게 잘라 내야 해요, 이곳만 잘라내는 공사 여기 앞에 상가에 가시면 해주는데,,
아니 뭐 세탁기 하나 넣자고 공사할 생각 없다고 하니까, 아니 그렇지 않으면 통돌이 밖에 안된다고 그냥 통돌이 사용하시라고, 하시면서 설치 할 생각은 없으시고 계속 줄자로 뭔가를 재기만 하시고 안된다고 통돌이 사용하시라고, 를 반복하신다, 이런, 설치를 못하신다니 그런 알았다고 가시라고 했더니 기분나빠 하지 말란다, 기분나빠 할 일 아니라고 그런데 난 기분이 엄청 나빴다, 그래서 기분이 나쁘다고 했다 너무너무 기분이 나쁘다고 그리고 가시라고 했더니 캔슬은 자신이 해주겠다고 한다, 무슨 이런 사람 이 다있나 싶다, 괜찮다고 왜 ? 내가 하겠다고 하고 그분은 돌아 가셨다, 그런데 너무 기분도 상하고 판매사원은 어째서 설치를 할 수없다는곳에 이 물건을 팔았을까 싶어 전화를 했다 그런데 괜찮단다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씀을 하신다, 이건 또 뭔가, 그러면 설치기사가 못한다고 한걸까 설치기사 분의 회사에 전화를 해서도 한마디 남겼다 아무리 그래도 자기 물건 쓰겠다고 산사람한테 다른 물건권하는 사람이 어디있는가,
정말 열을 방방 낸 하루였다 마음도 진정되지 않고 쌓여 가는 빨래며 빨래를 보면 더 화가난다,
돌지 않은 세탁기를 다시 살살 달래며 빨래를 빨아 볼까 싶은 마음에 돌렸는데 또 멈춘다, 이런 토요일에 다른 ㅁ ㅐ장을 찾아가서 이러이러한 집크기에 다용도실에 넣을것인데 이 드럼 세탁기가 들어갈까요 했더니 넣을 수있다고 한다, 자기네도 집이 작은데 그냥 사용하고 있다고 ,그렇다면 왜 그사람은 안된다고 했을까 판매하는 분은 판매만 하면 된다고 생각을 한것일까
옆지기가 그렇다면 처음에 샀던 세탁기를다시 구입하자고 그것이 마음에 들었으니 그래서 다시 처음 구입한 매장에 가서 말을 했더니 그분도 다시 나에게 똑같은 세 탁기를 판매했다, 설치가 안된다고 말을 하지 않는다, 난 오늘도 아직 전화도 없는 설치기사를 기다린다,
내가 뭘 잘 못한것일까
화장실에 쌓여가는 빨래들
들어가서 빨아 볼까 손으로 아!그런데 내 손목과 손은 퉁퉁 부어올라 와있는 상태인데,
기다려 볼까 세탁기 없이도 산 시절이 있는데 너무 편안해하려 하는걸까 참 생각이 많다
어떻게 해야 하나,전화를 해야 할까
옆지기 어제 다용도 실문도 뜯어놓고 오늘 출근했다, 문때문에 설치가 불편할까 싶어서 참 그런데 걸려 오지 않은 전화와 또 불편해질까 나두렵다,
그냥 드럼을 포기하고 일반세탁기를 살까,
우리집이 그렇게 작은가, 참 별 생각을 다 하고 있는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