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딸아이가 조퇴를 했다
아침에 텅빈냉장고를 채우려고 마트에 막 들어서려는데 전화가 왔다
모르는 전화번호,,
아니 발신자정보가 없는,,
그런데 "여보세요,"
어" 류! ,왜?"
"엄마 . 나 배아파,,,"
"양호실에 갔었어,,?"
"응.."
"조퇴하려고, "
"응 조퇴해도 돼."
"그래. 선생님이 뭐라셔 가라고 하셔,,엄마에게 물어보래,,"
"응,"
"그래 그럼 엄마 학교 앞으로 나갈테니까 나와,,"
라고 하고선 바로 학교 앞으로 갔습니다
걸어나오는 딸은 손으로 배를 잡고 있지만 아파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화요일밤 잠자기 전에 배가 아프다면서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리더니,,
바로 병원으로 갔지요,
아마 요즘 장운동이 좀 ,,
땀을 많이 흘리고 나서 음식을 갑자기 많이 먹었거나,,
결론은 장운동이 원할하지 않아서 생긴병이랍니다
병원에 들려서 진찰을 하고 약을 짓고,
마트에서 잠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딸은 하나도 아파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요,
어제 수학경시대회도 보고,
정신적으로 힘이 들었나 별로 힘들어보이지 않았는데,
집에 와서 따뜻한 밥을 해서 죽을 쑤어주고,,
약을 먹이고 혼자서 피아노 치고 , 놀더라구요, 이런,
아무리 보아도 꾀병이 아닌가 싶었지만 그래도 뭐 그순간 본인은 많이 아팠을테니까
배는 엄마가 요즘 더 아픈데, 참,,
이제 일학기가 슬슬 끝나가고 있네요,
선생님들도 수행평가 막바지에 이르신것 같고,
방학동안 할일들도 이것저것 내주시는것을 보면,
어느덧 일학기를 마감할 시간이 다가오고,
방학이란 큰행사가 있는데
올 여름방학은 즐겁게 보내야 할텐데,,
뭘하면 즐거울까 벌써부터 계획중,,
아이는 영화도 많이보고, 여행도 많이 하고, 학교에서 하는 영어캠프. 독서캠프도 하고. 방과후 활동 난타도 열심히 하고, 친구랑 하루코스로영어마을도 가기로 하고 슬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제 다 컷다고 엄마에게 물어보지 않고 스스로 정하고 와서는 이것도 하고 싶고 이것도 할거예요, 라고 하네요, 후후
올 여름방학은 책도 많이 읽고 여기저기 박물관도 열심히 다녀야 할텐데 시간이 될라나,,,,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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