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잤네요
어제 밤
잠도 오지 않고
밤이 깊어 갈 수록 눈도 말똥말똥
머리속은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있고,
요즘 제 고민은 한가지?
정말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입니다,
아이가 3학년이 되면서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들때문에
내아이에 관한 이야기는 아닌데
왠지 이러다가는 내 아이만 뒤쳐저 버리는것은 아닌지
혹시 내아이가 똑똑한 아이가 아닐까라는 의심도 하면서
자꾸 내가 내아이를 못 믿고 나도 못믿고
있는 내모습을 발견하면서
정말 내가 싫어졌습니다
이렇게 자꾸 나스스로를 하찮은 인간으로 생각하는 내가 너무 싫어서
어제 밤 이런저런 생각에 아이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도 들고
매일 반성하면서 보내는 내가 너무 싫어서
자책을 하다 보니
지금의 내 모습을 다쉬 뒤돌아보면서
나 참 바보같구나,
라는 생각까지
그러다 보니 머리속은 더 복잡하고
신경쓰지 않으려면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에 또 일을 저지르고 하다 보니 새벽5시,
아! 조금 있으면 일어나야 하는데 하고 거실에서 잠시 눈을 붙였는데
아이의 다급한 소리에 눈을 뜨니 8시25분
이런 아이 학교 등교시간은 40분까지
늦었다
아이 대충씻고 나와서 옷을 입고
학교로 뛰어갔습니다
아침도 못먹고
핸드폰에 알림소리가 뜨는데 40분 정각에 교문 통과 교실까지
또 한 3분
선생님에게 야단을 듣지 말아야 할텐데
괜실히 아이에게 미안해지네요,
그래서 운동 버스도 놓쳤다는 생각에
운동가는것은 포기 조금 늦게 가도 되는데
집안 먼지 털고 청소하다 보니
그냥 주저 앉아버렸어요
그리고 이렇게 다시 반성문을 쓰고 있네요,,ㅎㅎ
요즘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엄마의 욕심 때문이겠지요
마음으로 이해하고 머리로도 이해는 하는데 잘 실천이 안되어서 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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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1-05-06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해는 하는데 실천이 안된다는 거,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일 거에요.

울보 2011-05-06 18:27   좋아요 0 | URL
그럴까요,
저만의 고민은 아닐지 제가 좀 욕심이 과한것 때문에 요즘 너무 힘들고 있는것은 아닌지,,매일매일 그런 고민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