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하면 좀 편해질려나 싶었는데,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는것을 빼면 솔직히 말하면 더 힘들다
아침에 일어나 밥줘부터 시작을 해서 오늘은 뭐할꺼야,,어디갈건데,,를 묻는딸
노상비슷한 일상이다
아침에도서관 다녀오고 점심 챙겨 먹이고 나면 학원이나 피아노를 다녀오고 와서는 학습지를 풀고 영어책을 읽고 책을 읽고 중간 중간 엄마 컴퓨터 하면 안되요,,
엄마 인형가지고 놀면 안되요,를 수시로 물어보는딸
할 공부 다끝났으면 놀아도 돼라고 말을 하지만
그이야기는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책보는가 싶으면 손가지고 장난중
문제 푸나 싶으면 공상속으로 한참 신나게 여행중,
이런,
그러다 엄마 배고픈데, 뭐 먹을것좀 없어,,
이런
점심먹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봄방학 하고 나서 몸무게가 늘었다
그러지 말자 딸아,,정말 너의 몸을 한번 봐라,,,
엄마는 닮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것만 어쩜
몸매는 아빠를 닮아도 되지않겠니,,
옆지기가 결혼전에도 바지사이즈를 덜입었다
허벅지도 나보다 더가늘다 그러면 말 다했지
요즘 나이가 들어 뱃살이 나왔다고 걱정중인데 솔직히 말하면 아주 많이 나왔다
그래도 워낙에 날씬했던 사람이라
그래도 아버님 보면 걱정이다
아버님도 총각때는 30을 못입으셨다고 하는데
지금은 허리 36를 더 입으셨다 요즘 운동으로 관리하셔셔 36정도 입으시나 덜입으실지도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는 배가 아주 많이 나오셨다,
옆지기도 그리되면 어쩌나 걱정이다,
ㅎㅎㅎ
그런말하면 당신걱정하라고 어제도 한의원에 한번 가볼까, 라고 묻는다
그래 방학동안 내배는 더나왔다
이제 다시 운동을 열심히 해야지,안되겠다
슬금슬금나오는 배는 어쩔 수ㅡ가 없나보다,
이러면 안되는데 나도 날씬해지고 싶은데 잘 안되는것을 어쩌란 말인가
에고 지금도 딸이랑 점심 맛나게 먹고 배불러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 나
참 바보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