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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먼로의 죽음
닉 케이브 지음, 임정재 옮김 / 시아출판사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난 모르는게 너무 많다
가끔 난 그동안 무엇을 하며 무엇에 관심을 가지며 살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난 ,
내 십대는 하루하루 전쟁아닌 전쟁이었다
십대를 생각하면 난 과연 그때 무엇에 관심을 가지며 무엇을 즐기며 살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래도 남들처럼 방황을 했던가, 아니 그런적은 기억에 없다
언제나 일하는 엄마가 안쓰러워 나는 그 어느누구보다 엄마의 든든한 딸이 되려고 노력을 했다
그래서정말 말썽한번 안피우는 모법어린이었다, 공부는 그리 잘하지 못해도
말잘듣는 착한딸이 되려고 참 많이 노력을 했다
그영향은 이십대가 되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이십대가 되어서 언제나 착해야 한다는 컴플랙스아닌 컴플랙스를 가지고 살았던것은 아닌지,
그 시절또한 열심히 일하면서 즐겁다 체면을 걸면서 지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삼십대
시집가라는 부모님말씀에 가긴가야지요, 그런데 그때는 용기도 없었고, 그냥 정말 그냥 이렇게 시시하고 재미없게 내 청춘을 다 보내는구나 싶어 힘들었던 기억이,,가물가물
그래서 일까 난 무어인가에 푹 빠져살았던 기억이 . 이십대에 다시 즐기기 시작한것이 책이란 친구, 였었는데 가끔 박학다식한 분들을 만나면 참부러웠다
언제나 무엇인가에 자신감많은 분들을 만나도 참 부러웠다
이공간에서도 참 좋은 분들도 많고 지혜롭고 똑똑한 분들이 많아서 참 부럽다
어느날 그런 생각도 해봤다, 만일 엄마가 나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셨다면 난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
난 지금처럼 살지 않았을까?
버니 먼로 그는 아내의 자살을 맞이하면서 자신이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가를 생각하며 방황아닌 방황의 길로 접어 들어간다
그것도 아홉살난 아들을 데리고
버니 먼로의 아내는 우울증이 있었다 하지만 버니 먼로는 그것을 회피아닌 회피를 해버리고 난봉꾼처럼 세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아내의 자살은 아주 커다란 충격이었을것이다,
그리고 그는 왜?
아들을 데리고 여행을 떠났을까
그것도 평범한 여행이 아닌
아주 기이한 여행에 아들을 동행시켰을까
그는 화장품 방문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는 화장품을 팔러다니기 시작을 하면서 여자들을 만나면서 돌아다닌다, 그리고 그 모습을 아들은 먼리 차안에서 지켜보면서 아버지와의 여행을 시작한다,
과연 아들은 아버지에게서 무엇을 배웠을까
아버지는 아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책을 읽는 내내 마음한컨에 뭔지 모를아픔이 다가온다,
내가 만일 아들이었다면 도망치고 싶지 않았을까, 아빠라서 그의 곁에 머무럴던가,
이세상에 사랑하는 하나 밖에 없는 아빠, 그 아빠가 누구인지 알아버린 지금, 아들은 어떤마음일까,,힘없고 한심한 아빠버니 먼로
그의 선택이 옳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쩌면 그는 끝까지 이기적이었을지도 모르겠다,ㅡ
재미있을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읽기 시작을 햇는데 마음이 참 많이 불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