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
넌 참 좋겠다
이세상에서 너를 사랑해주는 이들이 너무 많잖니?
네가 슬플때나 즐거울때나 외로울때, 힘들때
언제나 내 편이 되어서 너의 바람막이가 되어줄 사람들이 많잖아,,
아이야!
가끔 엄마 아빠는 말한다
네가 우리딸이라서 너무 행복하다고,
아빠는 정말 류앓이를 하실정도로
너무 차가운 우리딸때문에 언제나 외사랑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네가 엄마 아빠 마음을 알아준다고 말을 하니 뭐 믿을 수밖에,,
너그거 아니
네가 욕심이 얼마나 많은지,,
아직도 동생은 싫어요,
라고 말을 하고, 어른들이 동생 있으면 좋잖아라고 말하면 아니요, 전 혼자가 좋아요, 라고 말하는 너,
몇일전에도
우연히 아빠가 너에게 바둑을 가르치고 싶다고 해서 시작한 바둑
벌써 세번째 학기가 되었나 아니 일년이 되어가나, 그랬는데
방학이라 방학특강으로 마술도 배우게해주었더니
봄학기에는 정식으로 마술을 배우고 싶다고 등록을 해달라고 하고
또 미술도 배우고 싶다고 등록을 해달라고 말하는너
와 3시부터 일곱씨까지 힘들것 같으니 하나는 하지 말자라고 말을 했더니
"아니냐. 내가 좋아서 하는것은 힘들지 않아,그냥 등록해줘,,"
라고 말을 하는 너
정말 대단해요,,
뭐든지 열심히 배우는것은 좋은데
그래도 좀 그렇지 않을까,,
토요일에는 그렇게 하면 책읽을 시간도 없을 텐데,,라고 했더니
책은 평일날 읽으면 돼요,,
일요일에는 신나게 놀고
그래,,
그래라,,
하고 싶다는데뭐 아빠는 말한다 네가 힘들지 않으면 해주라고
그러지 뭐,
그런데 따라 다니는 엄마도 힘들다는것을 생각해줘라
이제는 슬슬 혼자 다니지,,
그럼 아빠는 한마디 하지
어떻게 혼자 보내,,그래도 같이 가줘라고 에고 무안 딸사랑,
나도 그런 아빠 있었는데,
부럽다 딸아,,,,,엄마 질투하냐고 그래 ,,,,ㅎㅎ
아이야,
제발 아프지만 마라
해보고 싶은것 하고 싶은것 많은 욕심꾸러기 딸
아프지는 말아라
비염도 이제 제발 사라줘 주었으면 좋으련만 나이가 들면 좀좋아지려나
아무리 기다려도 좋아질 줄 모르네,,
다시 병원에 가야 하나 약을 먹여야 하나,
고민이 많다 엄마는,,
그리고 제발 읽찍좀 자라
아침에 못 일어나 힘들어 하지 말고
책은 조금만 읽던지 숙제를 좀 빨리 하던지,
알았지,
아이야 3학년된것 축하하고 올1년도 화이팅하면서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