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차다
요즘 난 전형적이 저녁형인간이 되어가고있다
아침에 일어나는것은 정말 힘들다
하지만 아이가 일찍 일어나야 하므로
아이때문이라도 일찍 일어나려 노력을 한다
아이 밥챙기고 아침밥챙겨 먹여서 보내고 나서 그냥 멍하고 있다 보면 하루가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에 요즘은 아이가 학원에 가고나면 바로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고 씻고 움직인다,
그렇게 움직이면 열심가 된다
빨래가 많은 날은 좀더 오래걸리지만 그래도 ,
열시가 조금넘는시간 텔레비전 키고 그 앞에 앉으면 정말 아무것도 아닐것 같아 


다시 움직이려 노력을 한다
요즘 살이 또 살살 오른다
의사 선생님은 살을 빼라 하는데 살은 빠지지 않고 계속 조금조금 붙고 있다
방학이라고 운동하던것도 그만 두고 집에만 있는데 하루종일 움직임이 별로 없으니 집이 넓어서 많이 움직이는것도 아니고
밥챙겨주고 공부할때 옆에 앉아서 책보고
또 아이가 자고 나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책을 보거나 미드를 보거나
그렇게 두세시까지 안자고 있고 

이러니 무슨 살이 빠질까 싶다
오늘 아침에도 저울에 올라갔다가 막연자실해버렸다
어쩌나 정말 화가 나려고 한다 내 자신에게,,
 

어제 오후에 잠시 눈이 내리더니 거리는 그동안 다 녹아버렸나 싶었는데 다시, 저번내린 눈이 녹지 않은곳위에 다시 눈이 쌓여 잘못하면 더 미끄러워 많이 다치기도 할것 같다
아침에 학교 도서관에 다녀오는데 길이 미끄럽다
그런데다 오늘 날씨가 많이 차다,
바람이 부니 더 차다,
아이 주려고 초밥을 사가지고 와서 된장국을끓여놓고
아이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오면 밥을 먹여야지
방학이라고 제대로 놀지도 못하는데 불평불만 없이 잘 하고 있는 아이를 보면 기특하다
학교 도서관에 갔었는데
학교에도 아이들이 많다
아이들은 추운줄도 모르고 운동자에서도 놀고 있다
참 대단하다,
그에 비해 엄마들은 방안에서 나올 줄 모르는데,,ㅎㅎ 

배란다로 비치는 따스한 햇살
그 따스함에 나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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