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나무같은 사람 - 식물을 사랑하는 소녀와 식물학자의 이야기
이세 히데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0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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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식물원에 근무하는 식물학자는 어느날 우연히 소녀를 만나게 된다
소녀는 나무위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식물학자가 말을 거니 놀라서 도망을 가고 말았다
그러나 소 녀는 다음날도 다음날도 식물원에 모습을 보인다,
식물원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그림을 그리는 아이
그런 아이에게 말을 걸고 친구가 되어준 선생님, 그러던 어느날 소녀는 꽃을 하나 뽑았느데 해바라기 인줄알고 뽑았다 선생님은 야단을 치지 않고 식물에 관해 친구에게 많으 설명을 해주면서 동무가 되어준다
소녀는 신기한 나무 이야기에 푹 빠져 버렸다
그리고 소녀에게 해바라기씨를 선물한다
소녀는 집에 와서 해바라기씨를 심고, 기다린다,
하루하루 마음을 조아리면서 그러던 어느날 화분에서 떡잎이 나왔다
그후로 소녀는 식물원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
소녀는 식물학자 선생님에게 배운것을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식물에 신기함에 매일매일감탄을 했다
소녀는 하루하루 정말 신나게 식물원에서 보냈다
그리고 어느날 소녀는 일본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왠지 우울해보였다, 하지만 이별이란 또다른 만남을 위한것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소녀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선생님에게 선물로 남겼다
선생님은 어느날 식물원이 잠든 추운겨울 좋은 생각을 해냈다
소녀가 떠난 자리에 소녀가 남긴 그림을 전시하는일,,
다시 식물원에는 사람들로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다,,
식물을 사랑한 한 소녀와 식물학자선생님이 들려준 소녀의 이야기,
일본으로 돌아간 소녀는 그곳에서도 식물을 사랑하면서 씩씩하게 자라고 있겠지요, 

파리에 남은 선생님은 소녀를 생각하며 식물에게 더 많은 정을 쏟으며 연구하시고 나무를 가꾸고 계시겠지요, 

식물원에서 만난 두 사람의 인연. 누구나 스치고 지나갈 수있는 인연이었다 

어른과 아이 , 그러나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통하듯이 둘은 왠지 모를 끌림에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어쩌면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소녀에게는 식물의 새로운 이야기를,,그리고 그 식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선생님에게는 식물을 사랑하는 또 다른 방법을 ,,
자연을 통해 친구가 되고 우정을 쌓는 이야기
그리고 그안에 숨어져 있는 잔잔하면서도 따듯한 자연이야기,,
수채화 그림이 인상적이다,
커다란 나무를 그린 나무와의 소통하는듯한 그 분위기도 참 묘한 매력을 느꼈다
나무와 인간의 소통
말을 하지 못하고 하루 종일 같은 자리 같은 곳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머물지만 그안에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나무들의 이야기,,
그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는 이,
그들의 들려주는 따뜻하고행복하고,멋진 이야기 그림책을 만났다
난 오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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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1-05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사랑하는 이세 히데코책은 절대 누구도 빌려주지 않아요~^^
오직 나만을 위한 책이죠!ㅋㅋ
그러면서 리뷰도 쓰지 않았다는 걸 새삼 깨달아요.
아~ 아이패드로 댓글 달기 어려워요!ㅠㅠ하지만 글자를 크게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울보 2011-01-05 21:56   좋아요 0 | URL
어! 아이패드 따님이 가져가신것 아닌가요,
아니면 따님이 아직 집에 계신가요,
저도 저 작가 참 마음에 들어요,그림도 너무 좋고,,,저도 오랫동안 우리집에 두고 싶은 책들이 너무너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