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문고판) - 초.중.고 국어 교과서에 작품 수록 네버엔딩스토리 21
윤동주 지음, 신형건 엮음 / 네버엔딩스토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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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별헤는밤
이 내머리속에 자리잡고 있다
이렇게 많은 시들이 있었는지는 예전에 미쳐몰랐다
시를 좋아하고 시 읽기를 즐기지만 기억력이 좋지 않은 관계로
그 시를 다 외울 수도 없고
볼때마다 새로운 시들도 있답니다,,ㅎㅎㅎ
반성
그러나 시는 언제 어느때 읽느냐에 따라 내 감정의 변화에 따라 아주 다르게 느껴진다는것 아세요,
별헤는 밤같은 시들은 교과에서 배운것이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어서 인지
자유를 갈망하는 이들의 마음이 생각이 나듯이
요즘 내 감정은 우울모드다
몸도 아픈데다 생각지도 않은 소식에 마음이 물속에 푹 빠졋다 나온것처럼 자꾸 눈물이 난다누가 보면 무슨일이 큰일이 생긴줄 알것이다
분명히 이책을 처음 접햇을때 아주 즐겁게 읽었던 시들도 오늘 다시 읽으면 왜 이렇게 우울하고 슬픈지, 알 수가 없다,
시란 그런것 같다
시를 지은이의 마음도 있지만 시를 읽는 이의 마음도 있는것 아닌가
아니라고 해도 할 수 없지만
종종 지은이가 무엇을 말하려고 했을까 궁금해지는 시도 있다누군가가 그랬다 너무 어려운 말을 쭉 써놓고 이해하세요 하는것이 시는 아니잖아요누구나 다 공감하고 이해할 수있는것 그게 시가 아닐까요,
그래서 종종 어린 아이들이 쓴시가 내 가슴을 더 아프게 할때도 있고 웃게 할때도 있고 행복하게 할때도 있는것 같다, 

이 시집을 일다보면 시인이 살던 시대를 알것 같습니다
그 험했던 시대
남동생을 위해서 언제나 희생하고 돈을 벌어야 했던 누님들
먹고 살려고
내자식 배골게 하지 않으려고 열심히 열심히 일햇던 우리네 부모님들의 모습이,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너무나 착한 심성과 고운 마음을 가졌던 시인
시대를 잘못타고 나서 인지
너무 짧은 생을 살다가 눈을 감으신
그분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너무나 아름답고 곱다,,
그리고 그이 신념이 가득담긴 시,
우리는 그래서 그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사랑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아이와 함께 읽은 수많은 시
오늘도 아이는 시 한편을 소리내어 읽는다
그리고 기억할거라고 말한다,
시는 그래서 좋다
내아이의마음을 좀더 자라게 만들어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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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12-15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헤는 밤 너무 좋아해요.
예전에는 그냥 이쁜 단어만 좋아했는데,
요즘 읽으면 이상하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울보 2010-12-15 17:34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제가 점점 아이랑 느끼는 감정이 많이 다르다는것을 느끼면서 나이가 드는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