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3년 - 레벨 1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조성자 지음, 이영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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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과연 책안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 아주 궁금하게 만든 책이다
책 제목만을 보고는 솔직히 내용을 알 수없는 책
그러나 책장을 넘기고 차례를 읽고
다시 책장을 넘겨 이야기를 읽다보면
"아.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구나"라는 생각을 하며너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우리의 주인공차상아
상아는 오늘 강화도로 현장학습을 가는날
친한친구가 아파서 결석한날 상아는 버스를 타자 마자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휴게소에 도착해서 선생님이 화장실에 다녀오란 말에 참았던 소변을 보려고 내리지요, 그런데 다람쥐를 발견하고 잠시 다람쥐를 따라 숲속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 화장실이 있었답니다
상아는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들어가 소변을 보고 나오려는데 화장실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이런, 상아는 놀라고 무섭고 두렵고
스스로는 열리지 않는문 상아가 아무리 열려고 해도 밖에서 누군가가 도와주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 문 상아는 소리도 지르고 친구들도 불러보고 선생님도 불러보고 누군가를 애타게 불러 봅니다 사방이 꽉막힌 공간에서 작은 창문만이있는,,그 작은 공간에서
그리고 상아는 생각합니다
지금자기가 처한 상황 그리고 현실
아빠가 집을 나가고 엄마랑 살게 된 현실. 그래서 자신은 즐겁지 않고 불행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상아 주변에는 참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상아가 3년이란 숫자를 크게 생각하게 된 계기도 상아가 좋아하는 만화를 그리기 위해서 학원을 갈 수있는 시간이 3년이란 시간이 지나도 상아의 마음이 변하지 않으면 엄마가 미술학원에 보내준다고 하셨기 때문에 그러면 그때 집나간 아빠도 돌아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뒤부터는 상아는 3년이란 시간을 아주 애타게 기다리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화장실에 갇혀 생각한 시간
아빠와 엄마의 싸움으로인해 외롭고 외로웠던 시간 아빠가 보고 싶으면 눈물밖에 흘릴 수없었던 그시간 그러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그런 상아에게 기다림이란 그리고 본인이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것을 알려준 분들 그분들의 생각처럼 상아는 화장실에 갇혀 처음에는 두렵고 무서웠지만 간절히 원했다 화장실에서 나가기를 ,ㅡ,,그리고 그 소원은 이루어졌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부모님의 목소리,
친구의 목소리 선생님의 목소리,
길고도 길었던 4시간의 시간이 상아에게는 3년이란 시간보다 한결 길고 길었을것이다
그리고 지금 내가 처한 상황 아빠를 잃고 매일매일 울었던 그 시간이 얼마나 힘들고 아팠는지를 스스로 깨우치고 화장실을 나가면 자신이 해야 할일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상아는 화장실에서 새로운것을 많이 발견하게 되었다
김밥이 얼마나 맛난지를,,친구가 준 초콜릿이 얼마나 달콤한지를,,
길고도 길엇던 시간 아빠와 헤어졌던 시간이 상아가 기다리던3년의 시간보다 얼마나 길었는지를
상아는 새삼 많은것을 깨우치고 느꼈다, 

10살이란 나이에 작은공간에 갇혀있을때 그 두려움과 무서움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그리고 나와 내주변사람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 그시간이 상아에게큰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아직 어린 상아가 아주 잘 견디어 주어 난 그게 더 자랑스러웠다 어른인 나도 작은 공간에 4시간을 갇혀지냈다면 정말 두려웠을텐데,,멋지다, 

우리아이들도 간접경험을 통해 만일내가 화장실에 갇혀었다면 어떠했을까를 고민해보고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여 보기를 바란다,,, 

딱딱하지 않고 내 마음속에 눈물을 안겨준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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