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운동,
모처럼 운동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운동을 마치고 집에 와서
몸이 나른하며 갑자기 몰려드는 잠
그냥 청소기 겨우 돌리고 잠이 들어버렸다
어떻게 잤는지도 모르게
전화벨소리도 못듣고 

그냥잤다 

자고 일어나서도 머리가 아파서
한참을 멍한상태
겨우 약을 챙겨먹고
오후가 되니 좀 나아졌다 

하루하루 살아간다는것 요즘은 너무 버겁고 힘들다
왜? 다른날과 다르지 않은데 왜그럴까 별재미도 없고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어느새 아이에게 신경쓰고 관심갖고 했던 그마음도 갑자기 식어진것은 아닌데 예전같지 않은 나를 발견하고 뭔가 재미있고 즐거운일을 찾던 나는 어디로 가고 요즘은 그저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나를 보면서 왜 ?
왜?그러니 그러지 말지, 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그래 그러지 말자
좀더 재미있게 좀더 활기차게 살자
그렇게 살아야지
이세상에 태어나 사랑하는 이를 만나고 가정을 꾸미고 즐겁게 살아야지
왜 갑자기  

우울해하고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속상해하고 재미없어하고
온몸에 기운을 다 어딘가에 두고 와서 매일매일 쳐저 살아가고 있니
그러지 말자
좀더 즐겁게 좀더 행복하게 좀더 누리면서 살아가자 그러자,,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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