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행록?

우행록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2
누쿠이 도쿠로 지음, 이기웅 옮김 / 비채 / 2010년 4월

미스터리 살인사건?
단란했던 한가족의 죽음
그누구도 상상 할 수 없었던 일
가정적인 남편과. 언제나 평안해보이고 단정해보이고 얌전했던 부인과. 부유하게 자란 두자녀
에게 일어난끔직하일. 누군가가 집에 들어와 가족을 식칼로 난자한것이다, 

그러나 범인을 잡을수가 없었다
그후 일년
그 가족의 주변인물을 만나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다
평범해 보이는 한가족 겉으로 보이기는 아무 문제 없는 그런 가족의 내부를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 그속에는 또다른 인간의 모습이 있다는것을 알 수가 있었다
소심해보이고 다정해보이던 남편은 회사에서 조금은 이기적이고 야비한 사람. 아내는 주변인물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는 남을 좀 배려할 줄 모르는 . 학창시절의 친구들의 증언을 통해보더라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타인들보다는 우월하다는것을 은근히풍기던 그런. 여자였다는것을 얌전하고 미인이며 곱게 자란 그녀에게도 그런 모습이 있다는것을 , 그네들을 알고 있었던 사람들을 통해 알게 된 사실들이다, 

과연 그들은 왜 죽었을까?
누군가가 그들을 부담스러워하거나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할 정도로 악한 짓을 했었을까 하지만 인터뷰를 통해들은 그네들은 그저 현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들의 모습과 별반 다를것이 없다
태어나기를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미모의 얼굴로 주위에 항상 주목받던 그녀. 그리고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성공하기 위해 사랑했던 여인도 버리고 출세를 위해서 좀더 나은 환경을 가진 여인과 결혼한 남자 우리가 그네들 보고 잘 못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이유가 죽임을 당한 이유일까,,, 

이야기가 전개되고 그 이야기 중간 중간 들려주는 편지형식의 또 다른 이야기
읽다보면 슬퍼지기도 하고 마음 한구석이 짠해지기도 하다, 

우리는 종종 타인의 이야기를 한다. 타인의 눈에 비친 내모습이 어떤 모습일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난 옳은 행동 바른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타인의 눈에 비친 그모습이다 좋을리는 없을것이다, 그렇다고 타인을 의식하고 살아가기에는 너무 힘든 세상이 아닌가 

몇일전 뉴스에서 길가던 아이를 죽인 이야기를 들었다. 그냥 난 이렇게 힘든데 저아이는 왜 매일 저렇게 행복할까?그 모습이 보기 싫었다고 한다, 참. 뭐라 말하기가 그런,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또 그런 생각이 들게 된다,
뭔가 찜찜한 그런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