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11월 시작을 아픔과 시작했다
월요일 몸이 찌뿌둥하지만 운동을 갔었다
화요일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었다
수요일 그래도 기운 차리고 열심히 움직였다
그런데갑자기 삐걱거리기 시작을 한다
오후에 몸에서 신호가 온다 여기저기서
코와 머리를 잇는 부분이 찌릿찌릿하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머리가 아프기 시작을 한다
옆지기 모처럼 집에 오는날인데 옆지기도 많이 힘이 든지 기운도 없어보이고
내가 아프니 나도 아무것도 하기 싫고
둘이 그렇게 시큰둥하게 텔레비전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도 피곤하고 나도 피곤해서
어느순간 잠이 들었는지 모르지만 잠이 들었다
새벽에 옆지기에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눈을 떴지만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
아직도 머리는 아프다
옆지기 내가 깰까 살며서 일어나 출근을 한다
언제나 미안하다
아침밥도 못 챙겨주고 매일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애를쓰는데
매일 나는 아프다고만 한다,
이 아픔이 언제쯤 살아질런지
오늘 아침 정말 머리가 너무 아파서 움직이기조차 싫다
겨우겨우 늦지 않게 류를 깨워서 학교에 보내고
나는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그렇게 잠이 들었다
눈을 뜨니 12시 십분
류가 돌아 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부리나케 일어나 세수하고 잠자리 정리하고 청소하고,,
바쁘다 바빠
머리는 아직도 묵직하다
그래서 약을 먹었다
류가 왔다
류랑 도서관에 가는 날이라
또 열심히 준비해서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서 이상하게 날씨탓인지 투덜거리는 딸에게 화를 내고 집으로 돌아와 수영도 따라갔다 왔다
정말 하루하루가 바쁘다
아무 하는 일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 그러면 이 아픔도 사라져야 하는데 순간순간 나타나는 내몸에 이상신호
나이 탓일까
어느순간 여기저기 몸이 아프면서 그래 나이탓이야
벌써 내나이가 이런데 ,,
라는 생각을 한다,
더 아프고 싶지는 않다
아픈것은 너무 힘들다
몸적으로도 마음적으로 나를 힘들게 만든다
지금은 머리는 괜찮다 하지만 다른곳이 아프다
에고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