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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점 아빠 백점 엄마 -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시집, 6학년 2학기 읽기 수록도서 ㅣ 동심원 14
이장근 외 지음, 성영란 외 그림 / 푸른책들 / 2010년 11월
평점 :
빵점 엄마,백점 아빠
최정임
"엄마, 나 게임해도 돼?"
"안돼, 숙제해야지"
"음~~"
"아빠 , 나게임해도 왜?"
"숙제 했어,"
"응 그럼해도 돼
"아빠랑 같이 하고 싶어?"
"그래.."
"아이 좋아라,,"
"엄마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안돼. 너 배좀봐라,, 배 더나오고 싶어"
"흥,,"
"아빠 나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그럼 오늘만이다,,내일부터는 안 먹기,,"
"네.."
오늘도 우리집에는 백점짜리 아빠의 너그러움과
빵점 짜리 엄마의 잔소리는 계속 되고 있다,
ㅎㅎ
우리집 일상입니다
전 아이에게 아주 많이 안돼 그럼 이것부터 해놓고 하면 안될까라고 말을 하지요
그러면 조금 느린 아이는 숙제나 공부를 하다보면 시간이 다 흘러 게임할 시간도 사라지고 투덜투덜거리지요
하지만 아빠는 아이랑 놀아 줄 시간이 없기에 제가 가능하면 아빠가 있으면 아빠랑 아이랑 노는것에 크게 뭐라 하지 않아서 주로 아빠는 아이에게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지요,
갑자기 동시를 읽다보면 동시 속에 나오는
빵점 아빠 백점 엄마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우리집은 거꾸로네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집에서도 제가 아파도 옆지기 밥이랑 청소는 모두 제담당이기는 해요
가능하면 하루 쉬는 날 좀 편안하게 쉬라고 제가 조금 불편해도 참는 편이기는 하지만
하지만 아직 어린딸 그마음은 몰라 주고 언제나 자기식의 생각을 하니 혹시 이런 마음은 아닐까 싶네요,,ㅎㅎ
동시는 언제 읽어도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어쩜 이리도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담아 표현을 하는지 읽을 때 마다 신기합니다
짧은 글 안에 담겨있는 모든 행동과 생각들이 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일상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아주 재미난 말투로 그 시에 딱맞는 언어를 찾아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동시는
우리아이들의 상상력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이번작품에는 아 주 일상적인 우리 주변에 이야기들이 하나 가득 들어있다
그래서 더 즐겁게 재미나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