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안갔다
아침에 자명종소리에 일어나니 밖은 아직도 초저녁처럼 어둡다
안개가 잔뜩낀 그런 아침,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딸을 깨우고,
겨우겨우 깨우면서 든 생각,
운동가기 싫다, 

아이 학교갈 준비하고,
준비물가방이며 가방을 챙기더니 하는말,
"무겁다,엄마,"
그래서 같이가 줄까 했더니 그러라고 한다
류 손을 잡고 오랜만에 등교길에 나섰다
빗방울이 떨어질것 같아
류 우산을 챙겼는데
아니나 다를까 중간 지점에 갔는데 비가 내린다, 

류는 엄마가 쓰고가라고 했지만
그냥 아이보고 쓰고 가라고,
학교 건널목까지 데려다 주고
"돌아오니 버스가 도착할 시간
에이 오늘은 집에서 쉬지뭐
라는 마음으로 청소 시작, 

비가 내리려나 했는데
비는 오지 않고
흐린 하늘과 후덥지근한 날씨
그냥 기분도 꿀꿀한 오늘 

아이는 지금쯤 점심먹을 준비를 하고 있겠지 

오늘은 6교시라 좀 느즈막히 온다 

살짝 졸립긴 한데
잠을 자자니 살이 포동해질것 같고,
컴 앞에 앉아 여기저기 구경중 그러면 갖고 싶은것이 너무 많아서 ㅎㅎㅎ 

옆지기는 오늘 자전거를 사가지고 온다고 하는데
살짝 기대도 된다 

밀린 리뷰라도 올려야 하는데,
아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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