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옆지기 민방위가 있는날
일곱시까지라, 다른날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려고 했는데
바람소리때문에 일어나야만 했다
바람소리가 얼마나 무섭던지
주섬주섬일어나 거실로 나와 텔레비전을 틀었다
조금후에 옆지기도 류도 모두 일어나 거실로 나왔다
바람소리는 정말 무섭다
창문이 떨어져 나갈것 같다,
그소리가 얼마나 무섭던지
옆지기는 일곱시가 되기전에 민방위 장소에 갔더니
확인만 하고 보내더란다
집에와서 아침을챙겨먹고 나가려는데 이런,지하철 1호선이 운행이 안된다는 뉴스
옆지기는 그래도 한번 가볼란다 하면서 전화가 왔다
정말 운행이 안된다고 버스타과 가서 6호선타고 간다고
참나,
아파트단지에도 작은 나무 몇구르는 뽑혀있었다
거리는 나뭇가지며 나뭇잎들이 하나가득
여기저기,,나뒹글고 있다
오늘 경비서시는 아저씨들이 참 고생스러우셨을것 같다
아이들 등교시간도 두시간이 미루어져서 늦게 등교를 했다
그래서 오늘 운동은 못갔다
이래저래,,참,
그래도 태풍이 짧게 끝났지만 그 힘은 무서웠다,,
오후에는 수영을 다녀와서 친구랑 놀이터에서 논다고 해서 나갔는데
놀이터에 마른 나뭇가지들이 너무 많았다
벤치에 앉아있는 맘말이 아이들이 놀다가 그만 넘어졌는데 떨어졌는지 나뭇가지에 찔려서 상처가 났다고 그래서 병원에 갔는데 꿰맸다고 그소리에 생각해보니 참 문제일것같아
경비아저씨에게 빗자루를 빌려서 놀이터를 치웠다
근 한시간 내가 빗자루를 들고 쓸기 시작을 하니 다른 맘들도 한두명씩 같이 참여를 했다 아이드이 손으로 나뭇가지들을 주워 모 으다가 그 모습을 보더니 더 좋아라 열심히 청소를 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다
그래도 치우고 나니 한결 보기 좋다,,
요즘 놀이터에 나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류가 한살 한살 더 먹으면서 놀이터보다는 집에서 노는것을 더 좋아라해서,,
오랜만에 놀이터에서 나가니 좋았다,,
태풍때문에 고생하신분들이 빨리 좋아지기를 ,,
친정엄마도 고추가 모두 망가졌다고 하던데 참,
자연은 정말 무섭다. 비는 많이 내리지 않았는데 바람이 참 많이 분 아주 무서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