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방학이 좋다
아침에 조금은 여유있게 류랑 일어나고
저녁에 류를 조금 늦게 잠들게 해도 내일 아침이 걱정이 되지 않아서 좋다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할때 조금 받는 스트레스는 뭐 학교 다닐때고 그랬고
올 여름방학에는 조금 고쳐보려고 노력중인데 잘될지는 모르겠다, 

난 류를 믿는다
지금은 엄마의 잔소리라고만 생각하고 듣기 싫어하고
귀찮아 하겠지만 조금더 자라주면 스스로 깨우칠거라고
엄마가 한참 잔소리 해줄때가 그립고 그래서 알아서 스스로 할거라고,, 

그런데 키가 크러면 조금 일찍 자기는 해야 하는데 요즘은 매일 열한시에 잠이 든다
그렇다고 아침에 늦게까지 늦잠은 자지 않는다,
그렇다고 일찍일어나는것도 아니고,,ㅎㅎ
일곱시 삼십분에서 여덟시 사이에 일어나 빈둥거리면서 만화책을 본다
음 엄마가 못보게 해서 몰래 몰래 본다,,
그리고 아침을 꼭 챙겨먹고 아침 일상을 시작한다
뭐 아침일상이래야,
시간이 되면 예습 복습 시간이 안되면 도서관행,
그리고 아침에 학교에서 방과후 교실신청한것 하러 간다
그래서 월수금은 학교에 가서 수업받고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 오고
화목은 우리동네 도서관에 가서 영어책읽고 책좀보다가 온다 그러다 보면 오전시간은 다 지나가고 만다
점심을 먹고 나면 학교 다닐때랑 일상은 똑같아 진다
영어학원에 수영
방학이래야 마음껏 무언가를 하며 노는것도 아니고
그저 학교 숙제가 줄어들고
매일매일 공부가 딱딱한 교실에 앉아서 수업받는 시간이 줄어든것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류랑 둘이서 맞는 아침이 좋다
조금 화가 날때도 조금 짜증스러울때도 있지만 그래도 난
류랑 둘이서 있는게 좋다
내가 너무 한가, 

다른 엄마들은 방학이 싫다던데,,ㅎㅎ 

내가 너무 류를 좋아하나,,옆에 두려고 하고,,,아닌데,,,, 

어제 밤에 비가 그칠줄알고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고 잠이 들었는데 새벽녘에 다시 비가 내렸다
아침에는 무서웠던 하늘이 지금은 그래도 좀 괜찮아졌다
지금 이시간 류는 피아노치러 가고 없다
그래서 잠시 여유를 즐기면서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 밥먹고 만화책 한권 읽고 독서록 2편 써놓고
피아노치러 갔는데,,
ㅎㅎ 타인들이 보기에 어디 나무랄때 있는 아이일까
그런데 엄마눈에는 매일 조금 많이 부족한 아이로 보이니
그러면 안되는데,
아!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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