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내리지 않는데,
난 운동도 가지 않았다
원래는 점심 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놀아야지 했었다가 그 약속이 취소되니
괜실히 운동도 가기 싫고
그래서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다
살은 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맛난 점심은 좋아한다
그렇다고 맛난 점심을 개걸스럽게 먹지도 못하면서,
아침도 류 아침먹이고 남은 밥한숟가락 대충먹고 집안 청소하고
빈둥거리고 누워있다가
새벽에 옆지기깨우고 밥줘야지 하면서 잠시 누웠다가 옆지기 지각시키고
이런 날이 이래서 일까
그냥 그런날이다,
빈둥빈둥거리면서
뭘할까 하다가 통장정리를 시작했는데 저 마이너스 인생은 언제쯤 플러스 인생이 될까
말일만 되면 괜실히 가슴이 싸하고 옆지기에게 미안하고 나에게 미안하고
그냥 그렇다,
또 이런저런 엉뚱한 소리 주절주절,그러면서도 어제 밤옆지기 이어폰하나 사주고 류 게임시디도 하나 사주었다 벼르고벼르다가 이미 석달전에 약속한 게임시디를 이제야 겨우 사주었다
매일 게임시디만 보면 생각나는지 엄마는 약속도 안지키고를 연신말하는 딸앞에서도 사줄게 사주면 되잖아 라고 말만하고 미루다가 이제야 겨우,ㅡ
아! 다음달은 좀 참아보자 이제 더 질러야 할것은 굵직굵직한것만 남았는데 돈이 없다,
그래서 참아야 한다
그래 참자,
뭐 없어도 충분히 사는데 지장이 없다
그냥 잘 참았다가 나중에 더 기분좋은 일을 만들자
그것이 더 좋을듯싶다
참는자에게 복이 있나니
참자,,
음,,
이런날 따끈한 부침개가 먹고 싶다,
누가 부침개 붙여 놓고 먹으러 오라고 하지 않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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