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류의 검사결과를 보러 아침일찍 서둘러 병원에 갔다
다행히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삼개월에 한번 다시 보자고 해서
예약을 해두고 왔다
오는 중에 아버님에게 전화를 걸어 만날 약속을 하고
아버님이 전철을 타고 오신다고 해서 가까운 창동역에서 만났다
우리식구 창동역에 차를 세우고 커피한잔을 들고 여유롭게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아버님을 기다렸다
그런데 어제 무슨날인지 차들이 어쩜 그리 많은지,
한 이십분 기다렸나 아버님이 오셔셔 함께 백화점으로,,
옆지기가 아버님 등산화를 사드리고 싶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옆지기가 좋다는 등산화를 골라 보냈는데 아버님이 무겁고 싫으시다고 해서
직접 백화점에 가서 신어보고 사자고
그래서 어제 움직임이 시작이 되었다
옆지기가 좋아하는 k2매장에 가서 신발구경을 하고
나와 류도
그리고 아버님이 고르셔셔 난 계산만 햇다,,
ㅎㅎ 그리고 다시 아버님을 창동역까지 모셔다 드,린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해서
창동역에 모셔다 드리고 차 에어콘이 안되어서 이마트 카센타에 가서 정비를 맡기고
아직 늦은 시간이 아니어서 파주책잔치에나 갈까 하는데 점심도 먹어야겠고
차다고치고 근처 칼국수 집에 가서 칼국수를 맛나게 먹고 있는데 아버님에게 다시 전화
신발이 불량이란다
이런 신어보지 안은쪽 맨위부분
끝넣는 구멍이 안 뚫려있다고,,
부랴부랴 점심을 다시 먹고 다시 아버님을 만났다
그리고 백화점에 가서 교환을 하려는데 물건이 없다고 해서 택배를 부탁하고
아버님 모셔다 드리고
그러다 보니 시간은 다가고
파주에 가기에는 너무 시간이 늦어져버렸다
차막히고 하면 ,,
그래서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에 왔다
참,아무것도 제대로 한일 없이 일요일을 그렇게 보냈다
요즘, 일요일이 왜 이렇게 시간이 꼬이는지 모르겠다
아버님 신발이 내일 무사히 도착을 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