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하늘은 뿌옇게 흐려있는데, 

여기저기 피어있는 꽃들은 그색이 너무 고와 사람의 발길을 머물게 합니다, 

몸은 자꾸 나른해져서 쳐지고 있는데,, 

길거리에 사람들을 보면 겨울 옷 입은 사람 봄옷입은 사람
참 다양하기도 하고요, 

봄이 봄같지 않고, 

자꾸 초겨울 느낌을 주어서 쓸쓸해질때,
거리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과 목련이 그나마 아하,,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네요, 

비가 내리고
벚꽃나무 밑에 하얀 눈비가 내려서
한참을 그자리에 서있다가 들어왔습니다, 

봄인데 

왜 이렇게 쳐지는지 

활기차고 뭔가 새로운 뭔가 생기듯 힘이 불끈불끈 나야 할것 같은데
그게 아니고 자꾸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네요,,기분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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