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구 삼촌 산하작은아이들 18
권정생 지음, 허구 그림 / 산하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권정생선생님의 또 다른 책 용구 삼촌을 만났다
어디선가 본듯한 그 사람 용구 삼촌, 나이는 먹었지만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러나 용구 삼촌 주변의 사람들은 언제나 노심초사다
삼촌이 어디가서 잘못되지나 않을까,,하는 마음이다, 

어느날 소를 먹이러 나갔던 삼촌이 해가 지고 있는데도 들어오지 않아 할머니는 걱정이시다
아빠는 곧 돌아올거라고 말을 하고 엄마는 저녁준비에 바쁘신데 해가 거의 질 무렵 소가 혼자 돌아왔다, 그런데 삼촌은,,아빠랑 누나랑 삼촌을 찾아 나섰다 삼촌이 갔을 곳을 찾아갔지만 삼촌은 보이지 않고 점점 날은 저물고 아빠는 동네로 돌아와 마을 어른들을 모시고 다시 삼촌을 찾으러 나갔다 삼촌은 가는귀도 먹어서 잘 듣지도 못한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없는 삼촌 혹시 삼촌이 물에 빠진것을 아닐까 걱정. 사람들도 걱정하는 마음으로 삼촌을 부른다,,
"용구야,,,,,,"
그 마음에는 걱정이 하나가득 담겨있다
어! 삼촌이 있다 사람들의 찾았다는 소리를 듣고 반가워 한걸음에 달려가는데 이상하다 사람들이 그저 서있다 무슨일인가,,
다가가 보았더니 삼촌은 해맑은 표정으로 잠들어 있다 그 안에 토끼 한마리랑,, 
삼촌을 무사히 찾아 마음은 놓이는데 왜 슬플까요,,, 

그 슬픔을 내 아이는 알까요
아이는 책을 읽고나서 이책은 슬퍼서 싫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가요, 슬퍼서 싫은걸까요 아니면 ,, 

용구삼촌 어머니에게는 큰 짐이겠지요 저 녀석을 두고 어떻게 눈을 감을까 하겠지요 우리 어머니들은 언제나 그랬어요 잘난놈보다는 조금 모자란놈을 더 걱정하고 눈앞에 더 아른거린다고,,
그런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지요 그리고 순수한 삼촌을 바라다 보는 아이들의 마음,,
권정생 선생님이 우리에게 안겨준 또다른 이야기,, 

용구삼촌이 오래도록 조카들과 형과 어머니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하나가득 안고 이세상에 모든 용구삼촌이 행복하기를,,,, 

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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