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똥 싼 날 보물창고 북스쿨 5
오미경 지음, 정지현 그림 / 보물창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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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호를 만났다
나처럼 변비때문에 고생하는아이
세호는 초등학교 4학년이다
세호도 요즘 아이들처럼 엄마에게는 친구와 비교당하면서 학원에도 다니고 친구들과는 즐겁게 지내는 평범한 아이다
그런 세호에게 제일 고민은 변비다,,
왠지 화장실에 들어가 똥이 나올것 같으면서도 나오지 않는 그 기분
나도 알것같다 나도 그러니,,
참 재미있는 표현이 너무 많은 동화책이다, 

세호가 화장실에 가서 똥과 사투를 벌이던 어느날 엄마는 자모회에 나갔다와서 선생님에게 세호 일기검사를 꼬박꼬박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는 말을 듣는다
세호는 화가 난다 아니 짜증이 난다 일기는 정말 쓰기 싫은데,
그런데 다음날 선생님은 "나만의 열매따기"라는 활동을 하자고 말씀을 하신다 자신이 고쳐야 할점을 하나씩 정해 한달간 노력을 하면 선생님이 상을 주신다고,
그러면서 세호에게는 일기쓰기를 내주신다
그리고 언제나 비교대상이 되는 예강이도
예강이는 같은반 여자친구이다, 그런데 언제나 무엇이든 잘하는 예강이때문에 엄마는 자주 예강이랑 비교를 한다 그래도 예강이기 미운것은 아니다,
그렇게 일기 쓰기가 시작이된다,
세호는 엄마가 닌텐도를 사준다는 말에 더열심히 꼬박꼬박 일기를 쓴다
그러는 동안 예강이의 비밀도 알게 된다
부모님의 사이가 좋지 않은데 일기장에는 그런 이야기가 하나도 없고 너무 좋은 모습만 보여주어서 이상하게 생각한 세호에게 비밀일기를 이야기 하는 예강이 그런 예강이가 미워 세호는 일기장에 살짝 비밀이야기를 내비친다 그때 선생님은 누구냐고 다그치지 않으시고 아이들에게 일기는 어떤것이라고 일기속에다 자신의 마음을 다 털어 놓으면 똥을 누운것처럼 개운하다는 말을 하신다,,세호는 처음에는 그마음을 잘 몰랐는데 한번 친구집에 놀다가 늦게 집에 들어간날 일기를 쓰지 못하고 잠을 잤다, 그런데 엄마의 선물도 받고 싶고 선생님 선물도 받고 싶은 세호는 선생님에게 거짓말을 하게 된것,,,
그후로 세호마음은 편치 않았다
그리고 일기장에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 놓게 되었다 

선생님은 그런 세호의 마음을 알아 주신것  같았다 한달이 된날 세호도 선물을 받았다
그리고 세호도 선생님이 하신 말씀 일기장속에 솔직히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놓으면 왜 똥을 눈것처럼 시원한 마음이 드는지 이해할것 같다, 

앞으로 세호와 예강이의 인생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너무너무 재미있는 동화다
요즘 아이들 글로 표현하는것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많다
그리고 너무 편안하게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 재미있는것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적으라는 것이 힘든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일기를 씀으로 아이들에게 얻어지는 기쁨은 참 많다,,
아이들은 그것을 알까 ,
아마 조금 더자라면 충분히 알것이다,, 

세호가 한달의 시간이 흐르고 깨우친것처럼
방학이면 일기장과 씨름하는 아이들이 많단다
매일매일 쓸이야기도 없는데 도대체 무엇을 쓰란 말인가 라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고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쓸 이야기가 아주 많을 텐데,,
요즘 일학년 딸은 매일매일 일기를 쓰면서 즐거워한다 일기장에는 만화도 . 그림도 . 동시도 아주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나중에 다시 이 일기장을 보면 많이 웃겠지,,,ㅎㅎ 

솔직한 일기를 쓰고 느끼는 그 기분을 똥을 누면 느끼는 그 시원함에 비교한 멋진 선생님이 있다는것 도 부러울뿐,, 

아주 재미난 동화를 읽어 오늘 나는 기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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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6 10: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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