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정말 지겹도록 내렸다,,
어제 춘천에 다녀오고나서 감기가 더 심해졌다
아침에 옆지기 출근하는것도 보지 못햇다
잘 같거니 생각을 하고
일어났는데 눈내리는것이 장난이 아니다
류를 깨워서 배드민턴 수업을 받으러 학교에 갔다
그런데 이런 길이 없다
눈속을 푹푹 빠져서 학교에 갔는데,,
선생님이 아직 도착을 하지 않으셨다 

한 삼십분 늦으셨다
그래도 아이들은 눈이 내려도 제시간에 모두 왔다
참 대견한 녀석들이다, 

아이 수업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는 병원에 들려서 약을 처방받아가지고 왔다
감기를 질질 끌면 아이들에게 옮길것 같아서
약을 먹자고 ,,
그런데 옆지기에게 걸려온 전화
아직도 길위란다
버스안인데 차가 움직이지를 않는다고,, 

이런,,
오늘 아침 여섯시에 나갔는데,,
열한시가 넘어 도착을 했단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아직도 못오고 있단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다시 퇴근이란다,
아하,,!
돌아오는길도 장난이 아닐텐데,,
그래도 생각밖으로 일찍 왔다, 

와! 정말 눈이 지겹다
어제의 눈은 정말 이뻤는데
오늘의 눈은 나를 힘들게 한다, 

모든이들에게 힘들게 할것이다
옆지기왈 오는길에 거리에 버려진 차들을 많이보았단다
모두 고급 승용차라고 외제차,,
이유는 후륜구동들을 이런날 운전이 안된다고,,
아침에 마트에서 체인이 아주 많이 팔리는것을 보았는데 다 이유가 있구나 싶다, 

이렇게 눈이 내리고 녹지 않았으니
앞으로 몇일은 또 고생이겠구나 싶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고 류랑 옆지기랑 산책을 나가서 한참 걷다가 들어왔다
류는 너무너무 신나했는데
밤에 아빠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의 매를 맞았다
이유있는 매였기에 자신도 이해는하는데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나도 옆지기도 많이 안아 주고 토닥여주었는데 류도 많이 반성하고 이해했는데 앞으로 절대로 이런일이 없기로 약속을 했는데 내 마음은 왜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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