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걸 푸른도서관 35
이은 지음 / 푸른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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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범적인 딸이었나?
그랬던것 같다 
엄마 말이라면 하늘인줄 알고 자랐다
언제나 딸들을 위해서 발을 동동 구르시면 다니시던 그모습에 반항은 생각해본적이 없다
학교 다니면서 특별히 용돈이란것도 받아본적이 없다, 필요한것이 있으면 사주세요, 어디 가야 하니 얼마 주세요,,그랬던 기억 뿐, 그러다가 명절이나 어떻게 용돈이 생기면 우리엄마는 어릴적 빼놓고 나에게 달라고 하신적도 없다 그럴때 저금통에 두었다가 필요하면 조금씩 찾아었던 기억은 있다 엄마는 나를 믿었다 그리고 나도 엄마를 믿고 참 말잘듣는 딸로 컸는데 어느날 동생이 일을 저질렀다 내가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 세살터울 나는 동생의 가출사건
엄마 말이 가방이 없어졌는데 아시는 분이 기차역에서 동생을 봤다는것 방에 가보니 속옷이랑 양말등 소지품이 없어졌다고 울면서 전화하시는데,,난 제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동생의 가출은 하루만에 컴백홈으로 끝이났다
나와 다른 동생을 보면서 가끔은 부러웠다, 언제나 자신이 말을 다하는동생이 ,,난 언제나 내 가슴속에 담아두었었는데,, 

그런 지난 이야기를 지금 하면 엄마랑 동생이랑 웃곤 한다,,
지금 내가 딸을 키우면서 조금씩 걱정거리도 생긴다
요즘 아이들은 접하는 환경이 그래서 인지 많이 빠른것같다
벌써 반항하는것처럼 보이는딸, 

여덟살이 무슨 반항 하는데 정말 반항이 심하다,, 

가수들을 좋아하라고 하고 노래 하는것을 좋아하는 딸
유명가수에 빠져서 엄마 아빠보다는 그 가수들의 말이 신처럼느껴지는 시기가 한때는 있는것같다 그러데 지금 결혼한 주부들도 그렇게 가수들을 따라다니며 팬클럽 활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매스컴을 통해 본적이있었다, 그런것을 보면 사춘기에 하는 일시적인 모습은 아닌듯하다,,한때 지나가는 모습일지 모르지만 너무 과하게는 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다 내아이에게도,, 

사춘기를 겪는 여자친구들이 이야기
한참 몸매에 신경쓰는 나이.
연예인에 관심을 갖고 , 어느순간 내가 혹시 너무 엄마말에따라 행동하는 꼭두각시는 아니었나 잘하다가도 이런 생각에 다시 한번 나를 뒤돌아보고 있을때 밀려드는 그 허탈감 이 허탈감은 어쩌면 부모에 무리한 요구때문에 우리아이들이 생긱는 현상은 아닐까 싶다
야간비행기속에 나오는 친구를 보면서 너무 나스스로보다는 엄마의 기대감 그 기대감을 채우기 위해서 애를 쓰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그리고 참 안쓰럽다 하지만 이상하게 부모가 되면 욕심이 생기는건지 나도 그렇게 변해벌리까 무섭다,
그리고 유학을 다녀온 친구 그러다 친구들간의 문제가 생기고 조용히 살려고 했는데 주위때문에 또 한번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청소년으로 살아가는 그 시기가 얼마나 힘들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나도 겪은 청소년기
다 겪고 나니 웃음이 나오지만 지금 청소년을 지내는 친구들은 얼마나 힘들까
어쩌면 우리때보다 더 힘들지 않을까 싶다,
더 많은 경쟁과 더많은 사회적인 변화때문에,, 

엄마가 된 내가 읽는 성장소설을 아프다
그리고 반성하면서 내아이와 나는 이런 사소한것 까지 이야기 하며 내 딸의 청소년기를 잘 견디게 도아주어야지 하면서 다짐을 하는데 잘모르겠다
그때 가봐야지 알겠지만,
,,
난 이렇게 요즘 아이들이 마음을 하나하나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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