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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네 네 형제 ㅣ 오치근 그림책 컬렉션 시리즈
백석 글, 오치근 그림 / 소년한길 / 2009년 8월
평점 :
"엄마 집게 본적있어,,?
"라고 물는딸,
"집게 . 혹시 마트에서 파는 소라게 비슷한것 아닐까"
"소라게는 커지면 집을 바꾸어 준다고 하잖아,,"
라고 했더니,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딸,
"왜?"
라고 물었더니,
"엄마 이책,,"하면서 들고 오는데,
얼마전에 구입한 집게네 네형제 책을 들고 오는딸,
바닷가에 사는 집게네 네형제 이야기,
이책은 엄마인 내가 좋아서 산책이다
오징어와 검복이란 책도 참 마음에 들었었는데
이 그림책은 백석선생님이 쓰신 시를 오치근 선생님의 그림과 어우려져 아주 절묘하게 재미나게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들려주고있다,
집게네 네형제의 운명
집게로 태어난것을 부끄러워하는 큰형돠 둘째형 세째형은 나아닌 타인이 되듯이 옷을 입었다
다른이들이 입은 두꺼운옷 고운옷이 부러워서,
큰형은 굳은 강달소라껍질을 쓰고 강달소라흉내를 냈는데 그만 강달소라를 좋아하는 이빨센 오뎅이가 강달소라 껍질을 입은 첫째형을 우직끈,,이런,
둘째형은 고운 배꼽조개 껍질을 쓰고 배꼽조개 흉내를 냈는데,낚시꾼이 망둥이 미끼로 사용하려고 둘째형을 그만,,
셋째는 우렁이 껍질을 쓰고 우렁이 흉내를 냈는데, 우렁이 좋아하는 황새가 나타나서 셋째를 오싹 바싹 쪼박을 냈다고 하네요,
이렇게 남들 흉내내 형들은 모두
세상을 떠나고
그래도 집게로 태어나 집게로 살아가기를 원했던 막내만이 남아서
평안하게 잘살았다는 이야기라지요,
재미난 이야기속에 아주 뜻있는 이야기가 하나가득 남아있네요
나를 사랑하자
나아니 타인을 부러워하지말고 나를 사랑하면서 즐겁게 살자, 타인들도 나를 부러워하는것이있을것이다
우리모두 나를 사랑하면서 당당하게 자신있게 행복하게 살자,
아이에게 정말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다
남을 부러워 말고 나를 누구보다 사랑하면서 내가 나를 아끼지 않으면 남들도 자신을 아껴주지 않을것이라는것을 이야기 해주고 싶었는데 딱 어울리는 그림책을 만났다,
모든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다,